수술로 접근하는 요실금 치료, 부담을 줄이는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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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로 접근하는 요실금 치료, 부담을 줄이는 접근 필요

베이비뉴스 2026-01-26 15:2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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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나무정원여성병원. ⓒ나무정원여성병원

요실금은 국내 여성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배뇨 관련 문제로, 연령대와 상관없이 경험할 수 있다.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반복되는 불편으로 인해 외출이나 사회 활동에 제약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웃거나 재채기를 할 때, 혹은 갑작스러운 요의를 참지 못해 소변이 새는 상황이 반복되면 심리적인 위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요실금은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넘기기보다 정확한 진단과 단계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요실금은 증상의 양상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대표적으로 복압성, 절박성, 그리고 두 가지 양상이 함께 나타나는 혼합성이 있다. 각각의 유형은 발생 배경과 치료 접근이 다르기 때문에, 진료 과정에서 이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압성 요실금은 배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소변이 새는 형태로 나타난다.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골반저 근육이 약해지거나,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가 이어질 때 흔히 관찰된다. 기침이나 웃음, 계단 오르내리기 같은 일상적인 움직임에서도 증상이 드러날 수 있다. 초기에는 골반저근운동과 같은 보존적 방법을 통해 관리가 이뤄지기도 한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은 상태에서도 갑작스러운 요의가 발생하며 소변이 새는 양상을 보인다. 방광의 비자발적 수축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요로 감염이나 신경계 변화와 연관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행동 조절이나 약물 치료가 함께 논의된다.

혼합성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의 특징이 동시에 나타나는 형태로,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여성에서 자주 관찰된다. 방광 기능 저하나 요도 구조 변화 등이 함께 작용하면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상태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불편이 점차 커질 수 있어, 진료 시점과 치료 방향 설정이 중요해진다.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유형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보존적 치료로 충분한 반응을 얻기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이 검토된다. 이때 중요한 기준은 배뇨 기능을 유지하면서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방향이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원장은 요실금 수술과 관련해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단순히 증상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이후 생활에서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구조를 안정적으로 보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목적에서 미니슬링 수술은 하나의 선택지로 고려된다”고 덧붙였다.

기존 방식에 비해 절개 범위를 줄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는 미니슬링 요실금 수술은 요도를 지지하는 구조물에 슬링을 삽입해 소변이 새는 것을 막는 원리로 진행된다. 수술 과정에서 복부를 관통하지 않고 질을 통한 접근이 이뤄지기 때문에 침습 범위가 상대적으로 적다. 이로 인해 수술 이후 통증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고, 회복 과정도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수술 시간은 짧은 편에 속하며, 국소 마취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수면 마취가 선택되기도 한다. 피부에 남는 절개 흔적이 거의 없다는 점도 언급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수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니슬링 수술은 기존의 TOT 방식과 구조적인 차이를 가진다. TOT 수술이 복부 쪽으로 기구를 통과시키는 경로를 사용하는 반면, 미니슬링은 보다 제한된 범위에서 슬링을 고정한다. 이로 인해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수술 이후 일상 복귀 시점도 개인 상태에 따라 조정되며,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요실금 수술 전 배뇨 검사와 문진을 통해 증상 유형과 정도를 세밀하게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미니슬링 수술이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한다. 수술 과정에서는 슬링의 장력을 세밀하게 조절해 요도 지지 구조가 과도하게 압박되지 않도록 한다.

이성훈 원장은 “슬링을 어느 위치에, 어떤 강도로 고정하느냐가 이후 배뇨 상태와 직결된다. 질 내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면서 구조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수술 방식은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도 의미가 있다. 요실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드물다. 오히려 증상이 점차 잦아지거나 강도가 커지는 사례도 있다. 초기에는 불편을 숨기거나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지만, 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조기에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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