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팬 10명 중 8명이 피치 클록, 비디오 판독 등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2025년 KBO리그에 대한 팬 인식과 소비 행태를 분석하기 위해 온라인 팬 성향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 조사업체인 글로벌리서치를 통해 지난해 11월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KBO리그 생중계 또는 하이라이트를 1회 이상 시청한 만 15세 이상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수립한 2025년 KBO리그에 대해 응답자의 73.5%가 '성장했다'고 인식했다.
응답자의 61.4%는 지난해 KBO리그를 직접 관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내년에 직접 관람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9.9%다 .
경기 운영 제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대한 인지도는 94.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응답자의 81.7%는 피치 클록,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등 변경된 제도가 경기 관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인식했다.
평균 경기 시간(3시간2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9.8%가 '적당하다'고 평가해 경기 템포와 운영 전반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49.7%는 전년 대비 2025년 KBO리그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53.5%), 20대(63.3%), 관람·시청 빈도가 높은 고관여 시청층(54.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관심 증가 요인으로는 '경기가 재미있다고 느껴져서'가 20%로 가장 높았으며, '특정 구단의 인기·성적·관중이 늘어서'(16%),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져서'(13.5%) 순으로 나타났다.
KBO리그 관련 정보는 주로 모바일(스마트폰, 태블릿PC·84.3%)과 온라인(PC, 노트북·66.6%)을 통해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매체 모두 뉴스(모바일 72%, 온라인 77.9%)와 동영상 플랫폼(모바일 65.3%, 온라인 64%)의 활용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 팬은 선수 개인 순위와 기록 관련 정보를, 여성 팬은 구단 소식과 굿즈, 이벤트 정보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탐색하는 것으로 나왔다.
생중계 시청에서는 TV(79.7%)의 시청 비율이 가장 높았고, 하이라이트 시청에서는 모바일(62%) 이용 비율이 TV(60.5%)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10대와 20대는 생중계 시청 시에도 모바일을 이용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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