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2025시즌 종료 뒤 FA(자유계약)를 통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강백호가 1루수로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이번 캠프에서 수비, 주루 등 강도 높은 팀 플레이 훈련을 진행한 뒤 2월 13~15일 호주프로야구(ABL) 멜버른 에이시스와 3연전으로 실전 대비에 나선다.
김 감독은 26일 구단 공식 유튜브 '이글스TV'를 통해 "1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보면 긴 것 같은데, 지난해는 매우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며 "지난 시즌에는 팬들께 기쁨과 아쉬움을 함께 드렸는데, 올해는 끝까지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선수들, 스태프, 프런트까지 모두 힘을 모아서 잘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83승57패4무(0.593)의 성적으로 정규시즌 2위에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하며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비록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승4패로 준우승에 그쳤지만, 한 시즌 동안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화는 비시즌 동안 공격력을 강화했다. 2024년 한화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경험했던 외국인 타자 페라자를 영입했다. 여기에 FA 시장에서 강백호를 품었다. 강백호의 계약 조건은 4년 총액 10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1999년생인 강백호는 부천북초-서울이수중-서울고를 거쳐 2018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였던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897경기 3327타수 1009안타 타율 0.303, 136홈런, 565타점, 40도루, 출루율 0.385, 장타율 0.491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KT 시절 좌익수, 우익수, 1루수뿐만 아니라 포수까지 소화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에는 포수(32⅔이닝)와 1루수(10⅓이닝)로 수비에 나섰으나 지명타자로 많은 경기에 나섰다.
한화가 강백호에게 기대하는 건 역시나 타격이다.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 당시 강백호와 함께 대표팀에서 생활했던 김경문 감독은 "대표팀을 맡고 있을 때 강백호를 만났는데, 본인이 갖고 있는 타격 재능을 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해야 하는 선수가 아닌가 싶다"며 "한화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고 좀 더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마음을 많이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일단 강백호는 스프링캠프 초반 1루수로 훈련을 소화하고 우익수로도 훈련에 임할 계획이다. 강백호의 1루수, 우익수 수비 훈련을 지켜본 뒤 최종적으로 포지션을 정하겠다는 게 사령탑의 계획이다. 포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 감독은 "(강백호에게) 어느 포지션이 가장 편안한지 물어봤다. 먼저 1루수로 시작하지만, 내가 볼 때는 본인이 우익수가 좀 편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1루수 훈련을 시키다가 우익수도 시키고 그 이후에 (포지션을)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령탑은 강백호가 한화의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강백호의 장점은 타격이니까 가슴 속에 가진 걸 다 끌어낼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한다"며 "지난해와는 다르게 공격 쪽에서 좀 더 다이나믹한 타선을 꾸리고 싶다. 지난해보다는 득점력에서 월등히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해는 더 화끈한 야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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