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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2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85.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8조7926억원으로 4.5% 늘었다. 유가 하락에도 환율 상승과 정유 제품 판매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882억원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31.7% 감소했다. 매출은 34조 2470억원으로 6.5% 감소했다. 에쓰오일은 “하반기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은 정유부문 실적 개선 및 윤활부문 실적 강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시황 약세에 따른 석유화학부문 적자 전환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윤활부문이 지난해 58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반면 정유부문과 석유화학부문은 각각 1571억원, 13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업황 전망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정유부문은 글로벌 정유사들의 설비 차질과 미국 내 노후 설비 폐쇄로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부문 역시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비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수요 성장이 설비 신·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 규모를 상회하고, 저유가 및 낮은 기준판매가격(OSP) 기조가 지속되면서 우호적인 경영환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 온산에 짓고 있는 샤힌프로젝트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기준 설계·조달·시공(EPC) 진행률은 93.1%로, 에쓰오일은 올해 6월 기계적 완공 이후 12월까지 시운전과 상업 가동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현재 고객사 배관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제품별 공급사와의 공급 계약과 장기 수출 계약도 협의 중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석유화학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적극 공감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첨단·고효율 설비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정부의 자율 협약에도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가 원가 경쟁력 등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쓰오일은 “정부와 투자자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샤힌 프로젝트를 안전하게 완동하고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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