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암 델랍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utddistrict’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맨유는 리암 델랍을 영입하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롱 스로인’으로 유명했던 로리 델랍의 아들, 2003년생의 델랍은 연령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두루 거친 스트라이커로 더비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 기대도 많이 받았고, 실제로 2020-21시즌 프로 데뷔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출전이 보장되지 않아 스토크 시티와 프레스턴 노스 엔드, 헐 시티 등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무대를 전전했다.
임대를 마치고 돌아와도 주전 자리가 없자 결국 이적을 택했다.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막 승격한 입스위치 타운이었는데, 이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승격팀인 만큼 득점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전 40경기에서 12골 2도움을 올리며 해결사 면모를 톡톡히 보였다.
이후 첼시와 맨유 등 프리미어리그 유수의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결국 첼시가 3천만 파운드(약 589억 원)에 델랍을 품었다. 좋은 출발을 보이진 못했다. 시즌 개막 한 달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군 스쿼드에서 제외됐고, 리그 데뷔골은 지난 21라운드 풀럼전에서 터졌다. 현재까지 성적은 공식전 19경기 2골 1도움.
델랍이 저조한 성적을 보임에도 여전히 맨유는 그를 놓친 것을 후회하는 모양이다. 매체는 “이런 생각은 현재 맨유의 스트라이커들의 부진 속에서 나왔다. 벤자민 세슈코와 마테우스 쿠냐는 많은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고, 조슈아 지르크지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여름 RB 라이프치히에서 7천만 파운드(약 1376억 원)가 넘는 금액으로 세슈코를 데려오며 스쿼드의 다른 부분을 개선할 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 델랍의 부상 상황은 어쩔 수 없지만, 맨유는 여전히 델랍의 성실함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타깝게도 맨유가 다시 델랍을 데려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첼시에 리암 로제니어 감독이 부임하기 전, 칼럼 맥팔레인 임시 감독은 “델랍은 뛰어난 선수다. 풀럼전 골이 시즌 내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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