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한파 특수에도…패션업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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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한파 특수에도…패션업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

이데일리 2026-01-26 14:2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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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최근 갑작스러운 한파에 패딩, 방한화 등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하지만 패션업계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때늦은 특수’에 재고 소진 효과는 있지만 이미 할인 시즌에 접어든 만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긴 어렵기 때문이다.

백화점 내 한 브랜드 할인 안내판 (사진=김지우 기자)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22일 기간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패딩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패딩 매출은 40.2% 늘었고, 신세계백화점은 아웃도어 매출이 15.7% 신장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일주일 이상 한파가 지속되면 패딩 등 겨울 방한 상품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올겨울처럼 예년보다 따뜻하다가 갑자기 한파가 이어지면 소비자들이 급하게 겨울 옷을 찾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수익성 악화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한다. 1월 말은 이미 본격적인 할인 시즌에 접어든 시기이기 때문이다.

패션업계의 겨울 시즌 사이클은 10월 중하순 겨울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12월 초중순에 정가 판매의 피크를 맞는다. 이후 12월 말부터 1월 초에 할인을 시작한다. 1월 중순 이후에는 본격적인 재고 소진 시즌에 돌입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1월 중순부터는 사실상 겨울 끝자락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다음해에 신제품을 사야겠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는다”면서 “때문에 할인 마케팅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초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됐다. 패션업계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10월과 11월 역시 포근한 날씨였다. 이에 따라 겨울 시즌 초반 판매가 부진했고, 많은 브랜드가 예정보다 일찍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정가 판매 기간이 짧아진 셈이다.

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한 매장 직원은 “올 시즌은 10월부터 날씨가 따뜻해 겨울 상품 판매가 더뎠다”며 “12월에도 포근한 날이 많아 정가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할인 시작을 앞당긴 브랜드가 많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패션업계는 날씨 외에 장기화된 경기 불황과 소비 심리 위축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비자들은 신중하게 구매를 결정하게 되고, 할인 시즌을 기다리는 경향이 강해졌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소비자들이 정가 구매를 꺼리고 할인 시즌을 노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면서 “수익성 회복이 더뎌지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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