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제주 지역 실물 경제의 근간인 지역사랑상품권 ‘탐나는전’이 비즈플레이의 신규 시스템을 입고 고도화된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운영사 변경에 따른 데이터 이관과 시스템 안정화를 단시일에 마무리하며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한 지역화폐 전환의 성공 모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26일 비즈플레이 컨소시움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사랑상품권 ‘탐나는전 3.0’이 지난 9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즈플레이와 제주은행은 기존 운영사로부터 데이터를 이관받아 신규 플랫폼에 안정적으로 적재했으며 서비스 중단 기간을 단 8일로 단축해 행정 효율성을 증명했다. 사전 결제 테스트를 위해 담당자들이 제주 지역 가맹점 300여 곳을 직접 방문하는 등 철저한 점검 과정도 거쳤다.
신규 플랫폼은 이용자 편의와 소상공인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가능한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이 추가됐고 기업 고객은 임직원 복지나 경품으로 탐나는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가맹점 전용 모드에서는 실시간 정산 현황 확인과 QR코드 신청이 가능하며 QR 결제 시 가맹점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소상공인 부담을 덜었다. 상품권 잔액 관리 방식 역시 카드별 관리에서 고객 단위 통합 잔액 구조로 개선해 보안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장도 가속화된다. 국내 관광객은 카드 발급 없이 앱 설치만으로 즉시 상품권 구매와 결제가 가능해진다. 특히 해외여행객을 위한 QR 결제는 기존 11개국 21개사에서 23개국 55개사 앱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비즈플레이 컨소시엄은 향후 지역화폐와 K-Pass 기능을 결합한 상품과 대학 학생증 연계 체크카드 등 도민 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비즈플레이 관계자는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시스템 개선과 데이터 이관 등 모든 과업을 45일 만에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밝혔다. 제주은행 측은 지역화폐를 매개로 청년 세대 사용 확대와 교통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 소비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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