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클럽 풀럼 FC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등장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풀럼 전문 매체 '해머스미스 엔드'는 나란히 풀럼이 겨울 이적시장 막판 공격진 보강 후보로 오현규를 주목하고 있으며, 소속팀 헹크와도 실제로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풀럼이 헹크와 한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 영입을 두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오현규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선발 2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으며, 헹크와의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현규는 헹크와 2028년까지 계약돼 있어 이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구단 간 합의가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동시에 "풀럼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여러 후보를 동시에 살피고 있으며, 오현규는 그 리스트에 분명히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오현규가 플랜 A는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풀럼은 오현규 말고도 스트라이커 영입 후보로 맨체스터 시티 소속 공격수 오스카 보브와 PSV 에인트호번 소속 리카르도 페피의 상황 역시 계속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풀럼의 오현규 관심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한 곳은 풀럼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머스미스 엔드'다.
매체는 25일 '풀럼이 오현규 딜을 주시하는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스카이스포츠' 보도를 인용, "풀럼과 헹크는 한국인 스트라이커 오현규를 크레이븐 코티지로 데려오기 위한 잠재적 거래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24세 공격수 오현규는 1월 이적시장이 마지막 주로 향하는 과정에서 대안적인 공격 보강 카드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풀럼의 이적시장 상황을 함께 전하며, 오현규 영입 배경을 구체화했다.
매체는 "풀럼은 PSV 에인트호번 공격수 리카르도 페피에게 또 한 차례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고, 그 대안으로 오현규가 부상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풀럼은 지난해 1월에도 페피 영입을 시도했으나 제안이 거절된 바 있으며, 이번 겨울에도 다시 접근했지만 협상이 성사되지 않았다.
헹크의 입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보도가 나왔다. '해머스미스 엔드'는 "헹크는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로의 2400만 파운드(약 473억원) 이적이 무산된 이후,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팀 내 최다 득점자를 매각하는 데 열려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헹크가 설정한 오현규의 요구 이적료는 약 1100만 파운드(약 217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과거 이적 시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아진 금액이다.
풀럼이 오현규를 포함해 복수의 공격 자원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공통적으로 강조됐다.
또한 해당 매체 역시 "풀럼은 단일 타깃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공격 옵션을 동시에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풀럼이 겨울 이적시장 막판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열어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현규는 셀틱 시절 47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회, 스코티시컵 2회, 리그컵 1회 우승을 경험한 후, 2024년 헹크로 이적해 공식전 71경기에서 2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오현규의 팀 내 입지는 불확실하다.
시즌 초까지만 해도 꾸준히 출장 기회를 얻고 있었는데, 지난 12월 웨스털로전 이후 출전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다. 해당 경기 결승골을 넣었음에도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3경기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며, 벨기에 주필러리그 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풀럼의 관심이 전해지며 그의 거취를 둘러싼 해석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오현규의 이름이 다시 빅리그와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메디컬 테스트 단계까지 진행됐다가 무산된 이후, 오현규는 헹크에 잔류해 득점포를 이어왔다.
그 흐름 위에서 이번에는 프리미어리그라는 세계 최고 규모의 리그 구단의 관심이 공식 보도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만약 이번 이적이 성사될 경우, 오현규는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는 또 한 명의 한국인 공격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국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도전은 박지성, 설기현, 이영표를 시작으로 기성용, 손흥민, 황희찬 등으로 이어져 왔으며, 오현규 역시 그 계보를 잇는 사례가 된다. 특히 풀럼 기준으로는 지난 2000-2001시즌 팀에서 뛰었던 설기현 이후 두 번째 한국인 선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직 이적 성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풀럼의 선택이 오현규로 기울게 된다면 그는 벨기에 무대에서 쌓은 득점력과 유럽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라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게 된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풀럼의 공격수 영입 구상 속에서, 오현규의 이름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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