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中 최초 청각장애 구화교육 서적 '계아초계' 원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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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中 최초 청각장애 구화교육 서적 '계아초계' 원본 공개

연합뉴스 2026-01-26 11:4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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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가 소장 중인 '계아초계' 대구대가 소장 중인 '계아초계'

[대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대는 교내 도서관에서 중국 근대 청각장애 교육(농교육) 출발점을 보여주는 최초의 구화교육(발음훈련 교육) 교재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문헌은 1908년 중국에서 간행된 '계아초계'로, 중국 최초 근대식 농학교인 '계음학관' 설립자인 아네타 톰슨 밀스(Annetta Thompson Mills) 여사가 발간한 근대식 청각장애 교육 교재다.

이 책은 입 모양을 보고 발성 기관을 훈련해 말하게 만드는 법(구화법)을 다뤘다.

대학이 공개한 계아초계는 6권이 모두 보존된 초판본이다.

현재 중국 현지에서도 완전한 초판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며, 대구대가 소장한 책에는 공식 판권 문건임을 증명하는 판권지와 관부 고시 등도 함께 수록돼 더욱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대학에 따르면, 소장 중인 계아초계는 대구대 설립자 이영식 목사 차남인 고(故)이기수 선생이 1966년 대한적십자를 통해 미국 대학 도서관들에서 기증받은 특수교육 전문 도서 약 1천200권 가운데 하나다.

이후 한동안 해당 도서는 도서관에 묻혀 있다가 지난해 대구대 대학원 교육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한 중국인 유학생 왕샤오루이(27)씨가 특수교육 관련 도서를 찾던 중 우연히 계아초계를 발견했다.

이후 대학은 지난 16일 사범대학에서 열린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 동계학술대회에서 계아초계 원본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발굴 경위와 역사적 가치를 조명했다.

권순우 대구대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장은 "미국 선교사가 발간한 계아초계는 중국 근대 농교육 시작을 보여주는 국가적 사료로서 한국 농교육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국경을 넘어 근대 동아시아 특수교육 전파 경로를 생생하게 증언하는 사료인 만큼 향후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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