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불화 논란에 휩싸인 롯데 정철원이 말을 아낀 채 스프링캠프지로 떠났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철원(27)이 아내와 불화 논란 속에 스프링캠프지로 떠났다.
정철원의 아내 김지연 씨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부 생활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그는 다른 SNS 이용자와 문답을 주고받다 생활비, 양육 문제 등 부부 사이에서 발생한 갈등을 털어놓았다.
김 씨는 “우린 맞벌이지만 나 혼자 집안일과 육아로 힘들어 새벽에 SOS를 친 게 5번 정도 되는데 그날 경기가 안 풀리면 나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비시즌에 아들 빨래를 개달라고 했다가 앞으로 (생활비를) 1000만 원 넘게 줄 건데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냐고 화를 냈다”고 토로했다.
김 씨는 정철원과 이혼 소송을 시사하는 글도 올렸다. 그는 “이번에도 참으려고 했지만 가출 후 일방적으로 양육권을 갖겠다며 소송을 거니 엄마로서 이젠 참으면 안 되겠더라”고 밝혔다.
2024년 득남한 정철원과 김 씨 부부는 지난달 14일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2018년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 씨는 현재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정철원은 논란 속에 캠프 출국길에 올랐다. 그는 25일 김해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1차 캠프를 떠났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고사한 그는 이번 논란에 대해 말을 아낀 채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롯데는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선수 개인의 사생활 문제에 개입할 명분이 마땅치 않다. 다만 소속 선수를 둘러싼 논란이기 때문에 롯데도 이번 사안을 신중히 바라보고 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선수 개인사이기는 하나, 구단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만에는 정상적으로 출국해 캠프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25일부터 2월 20일까지 27일간 대만 타이난에서 1차 캠프를 치른다. 2월 21일부터 3월 5일까지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가 예정돼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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