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별세와 관련해 "북측의 동향은 없다"고 2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예단하지 않고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과거에는 조전이 올 때도 있고 사람이 직접 올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은 남북관계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인사가 사망하거나 상을 당하면 조전, 조화, 조문단 등을 통해 애도를 표시해왔다.
최근 사례를 보면 2019년 6월 고 이희호 여사 별세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판문점에서 남측에 전달한 바 있다.
같은 해 10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별세했을 때도 김 위원장의 친서 형식 조의문이 판문점을 통해 전달됐다.
이후 7년 동안 북한은 남측 인사의 별세 소식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조의를 표하지 않았다.
그 사이 북한은 남북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강화하며 남측과 소통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이 수석부의장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2007년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위원장,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정당 대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하고 2018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10·4 선언 11돌 기념행사에도 참석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북한 외교 중책을 맡아온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도 여러 차례 만났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해 11월 김영남 사망 당시 통일부 출입기자단을 통해 조의 메시지를 냈지만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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