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美 레이오스와 '지방 감소 2상 입증' 지방분해주사 9개국 독점 판권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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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美 레이오스와 '지방 감소 2상 입증' 지방분해주사 9개국 독점 판권 계약

프라임경제 2026-01-26 10:58: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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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세종공장 전경. ⓒ 한국비엔씨

[프라임경제] 한국비엔씨(256840)는 미국 바이오기업 레이오스(Leios Therapeutics)가 개발 중인 국소지방분해 주사제 후보물질 '10XB-101'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9개국 독점 개발·제조·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9일 레이오스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에 이은 후속 조치다.

'10XB-101'은 성인의 중등증 내지 중증의 턱 밑 지방과 복부 피하지방 감소를 목적으로 개발된 약물이다. 현재 임상 2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임상 결과 턱 밑 지방 외형의 유의미한 개선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부작용은 경증 또는 중등증 수준의 통증과 부종 등으로, 중대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레이오스는 임상 3상 수행을 위한 재원을 확보한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에 맞춰 후속 임상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국비엔씨 역시 해당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등 독점 지역에서의 허가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방분해 주사제 시장은 성장세가 뚜렷하다.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데옥시콜린산(Deoxycholic acid) 기반 체형 개선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7000억원에서 2034년 약 2조6000억원으로 연평균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수술적 지방 저감 시장 전체로 보면 연간 15% 이상의 성장이 추정된다.

기존 시장에는 2015년 FDA 승인을 받은 앨러간의 '키벨라(성분명 데옥시콜린산)' 등이 출시됐으나, 국내에서는 통증 및 부종 등의 부작용 이슈와 판매 부진으로 2020년 자진 철수한 바 있다. 

한국비엔씨는 '10XB-101'이 기존 약물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비엔씨가 확보한 독점 판권 지역은 한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총 9개국이다. 양사는 향후 '10XB-101'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허가 신청 과정에서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방침이다.

테드 화이트(Ted White) 레이오스 CEO는 "한국비엔씨의 개발 역량과 허가 전문성, 상업화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미용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는 "전략적 지분 투자에 이어 라이선싱 계약까지 체결하게 됐다"며 "10XB-101의 3상 IND 승인과 품목 허가 획득을 위해 투자를 집중하고, 향후 미국과 한국에서 승인 시 성형·미용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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