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 뉴스팝콘 58] 로봇이 당신의 일자리를 뺏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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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NEWS 뉴스팝콘 58] 로봇이 당신의 일자리를 뺏을까?

CEONEWS 2026-01-26 10:5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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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NEWS=김정복 기자] “로봇이 들어오면, 당신의 자리는 안전할까?”

현대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투입된다.
2028년까지 3만 대 양산. 미국에 생산 거점 구축.
그리고 국내 제조 현장에도 단계적 투입.

그런데 노조가 폭발했다.
“노사 합의 없이는 단 한 대도 못 들어온다.”

이게 단순한 노사 갈등일까?
아니다. 이건 한국 산업의 미래를 건 ‘전면전’이다.

기업은 말한다.
“생산성 향상, 안전 강화, 품질 혁신.”

노동자는 묻는다.
“그럼 내 일자리는?”

문제는 로봇이 아니다.
문제는 ‘누가 결정했는가’다.

자동화는 더 이상 울타리 안 기계가 아니다.
이제 로봇은 사람처럼 걷고, 공구를 잡고, 인간의 작업 공간으로 들어온다.
보조 도구가 아니라 ‘대체 가능성’으로 보이는 순간, 갈등은 시작된다.

사실 4차 산업혁명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우리는 몰랐던 게 아니다.
알고도 준비하지 않았다.

기업은 속도로 밀어붙이고,
노조는 고용을 지키려 막아선다.

그 사이에서 빠진 질문이 있다.
누가 전환 비용을 감당할 것인가?

재교육은 누가 책임지나?
직무가 사라지면 소득 공백은 누가 메우나?
자동화로 벌어들인 이익은 누구와 나누나?

독일은 기술 도입을 ‘법적 협의 대상’으로 묶어놨다.
북유럽은 강력한 사회안전망으로 자동화를 받아들였다.
미국 노조는 ‘반대’ 대신 ‘통제권’을 요구한다.

그런데 우리는?
속도는 세계 최고, 합의는 세계 최저다.

이 싸움의 본질은 간단하다.
“로봇을 쓸 것인가?”가 아니다.
“어떤 규칙 속에서 쓸 것인가?”다.

자동화는 막을 수 없다.
하지만 방식은 선택할 수 있다.

노조도 변해야 한다.
‘반대’가 아니라 ‘설계’로.
기업도 변해야 한다.
‘효율’이 아니라 ‘공유’로.

로봇은 이미 왔다.
이제 선택만 남았다.

갈등 속에서 들어올 것인가,
합의 속에서 들어올 것인가.

아틀라스가 던진 질문은 이것이다.

“당신은 로봇과 싸울 것인가,
아니면 로봇 시대의 룰을 만들 것인가?”

CEONEWS 뉴스팝콘에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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