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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시각으로 26일 오전 8시 4분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0.75% 오른 온스당 5019.85달러를 기록하며 5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후 오전 10시 13분에는 전장 대비 1.49% 상승한 온스당 5057.37달러까지 올랐다. 같은 날 오전 10시15분 기준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1.58% 오른 온스당 5095.54달러를 나타냈다.
금값은 지난해 약 65% 상승한 데 이어 올해에도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달러 자산 회피 움직임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추진하면서 미국과 유럽 간 대서양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진 점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장 분석가 로스 노먼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금값은 최고 온스당 6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고, 평균 가격은 5375달러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내 금값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순금 1돈(3.76g)은 살 때 103만1000원, 팔 때 8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은값도 급등세다. 국제 은 가격은 지난 23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14분 기준 국제 은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4.64% 오른 온스당 107.7550달러에 거래됐다. 은은 귀금속인 동시에 인공지능 장비, 전기차,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에 활용되는 산업 소재로 수요가 높아 가격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150% 이상 상승했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올해 들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TIGER KRX 금 현물’은 연초 이후 지난 23일까지 12.13%의 수익률을 올렸다. ‘ACE KRX 금 현물’은 10.90%, ‘KODEX 금 액티브’는 13.11%, ‘SOL 국제 금’은 12.63%로 집계됐다. ‘KODEX 골드 선물(H)’도 10.52%를 기록했다.
금값 상승과 함께 은 가격도 오르면서 은 관련 ETF 수익률도 높아졌다. 국제 은값은 지난 23일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했으며, 한국시간 26일 오전 8시45분 기준 온스당 104.8413달러에 거래됐다. ‘KODEX 은 선물(H)’은 올해 들어 27.86% 상승했다.
금과 은 ETF 가격이 이미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도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올해 들어 ‘ACE KRX 금 현물’을 1399억원, ‘TIGER KRX 금 현물’을 62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KODEX 은 선물(H)’도 265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5000, 코스닥 지수가 1000을 각각 넘어서며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 관련 ETF에 대한 투자자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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