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명당 종량제봉투 1개 줄이기' 시민실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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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명당 종량제봉투 1개 줄이기' 시민실천 프로젝트

연합뉴스 2026-01-26 10: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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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대응…2년간 4만4천t 감량 목표

서울시 '시민 1명당 종량제봉투 1개 줄이기' 프로젝트 서울시 '시민 1명당 종량제봉투 1개 줄이기' 프로젝트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시행된 가운데 서울시가 쓰레기 배출량을 감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시민 1명당 연간 종량제봉투 1개 분량의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민은 한 해 동안 10L 크기의 종량제봉투를 48개 분량의 생활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는데, 여기서 종량제봉투 1개만큼의 쓰레기를 줄이자는 것이다.

인구 1천만명을 기준으로 보면 하루 60t의 쓰레기 감량 효과가 있으며 이는 자치구 1개에서 하루 동안 나오는 생활폐기물 발생량(120t)의 절반 수준이다.

시는 2020년 대비 2025년(추정) 하루당 206t 규모의 생활폐기물 발생을 감축했다. 이에 더해 직매립 금지 정책 시행에 발맞춰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체질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상반기에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며 폐기물 감량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해 이해하고 생활 속 실천을 다짐하는 '분리배출 실천서약 챌린지'에 들어간다.

내달 오세훈 시장을 시작으로 25개 자치구 구청장, 주민까지 10만명 서약 참여를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 실천서약은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비닐·플라스틱 종량제봉투 혼입 금지, 종이류 분리배출, 다회용기 우선 사용, 장바구니·텀블러 지참 등 실생활에서 참여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생활 속 폐기물 배출량을 스스로 진단·점검하는 실천 운동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에 참여할 시민과 시민모임 354명을 공개 모집, 100일 동안 운영한다. 354명은 서울시민 1인당 1일 배출량(354g)을 뜻한다.

참여자는 시가 제공한 휴대용 저울을 활용해 100일간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자가 진단하고 '감량 실천 체크표'를 매일 작성한다.

우수 참여자로 선정되면 시민 표창과 에코마일리지를 받는다. 참여자는 2월 중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25개 아파트 단지를 공개 모집해 단지별 재활용 가능 자원 배출량을 측정, 종량제 배출 감량을 유도하는 '우리 아파트 폐기물 다이어트 365일'도 추진한다.

우수 단지에는 1천만원 상당 서울 에코마일리지, 분리배출 환경개선 사업 등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자원순환 시민공감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주택가·전통시장·외국인 밀집 지역 등을 찾아가 맞춤형 분리배출을 교육하고 분리배출 취약 현장에서는 종량제봉투를 열어 혼입 실태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1천명 이상 참여하는 서울시 주관 행사를 개최할 때 의무화돼 있는 다회용기 사용은 대학·민간 축제와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새 지원회수시설 건립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새 지원회수시설 건립지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시민 실천 프로젝트를 통해 목표치만큼 감량에 성공하면 2년간 약 4만4천t의 생활폐기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광역 자원회수시설 건립 및 현대화를 통해 2033년까지 공공 처리량 하루 2천700t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3년까지 생활폐기물 100% 공공 처리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자원순환의 출발점인 생활폐기물 감량은 공공처리 역량 확대와 맞물려 추진돼야 할 핵심 과제"라며 "다가오는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응하고 2050년 탄소중립도시의 토대를 닦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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