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이어 아스널까지 격침' 맨유 캐릭 감독 "들뜨지 않고 중심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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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이어 아스널까지 격침' 맨유 캐릭 감독 "들뜨지 않고 중심 잡겠다"

STN스포츠 2026-01-26 09:5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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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이클 캐릭 감독.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이클 캐릭 감독.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이형주 기자┃마이클 캐릭(44) 감독은 평정을 유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올 시즌 맨유는 후벵 아모림 체제에서 흔들렸다. 이에 그를 경질하고, 캐릭 감독을 시즌 말까지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 선임했다. 캐릭 감독은 부임 후 2위 맨체스터 시티, 1위 아스널을 연파하며 분위기를 바꿔놨다. 

26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캐릭 감독은 “경기 시작이 (상대의 공세로) 그렇게 흘러갈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우리가 어떻게든 흐름을 가져오려고 했지만, 경기 양상과 전개를 이해하고 있었다. 점점 공을 소유하면서 연결이 좋아졌고, 침착함을 유지한 채 몇 차례 자신감을 얻는 장면들도 나왔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흐름을 타며 경기에 들어오고 있을 때 실점해 아쉬웠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반응을 보여줬고, 경기 중에는 수비를 해야 하는 순간들도 분명 있었다. 그들은 박스 안 수비를 강요하는 팀이고, 쉽지 않은 상황들이 있었지만, 끝까지 믿음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요소들이 우리에게 있었다고 느꼈다. 계속 우리가 득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캐릭 감독은 반전을 만든 요인으로 팬들의 응원을 꼽았다. 그는 “오늘 원정 경기에서는 우리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야 했다. 그 상황에서 코너 쪽에 있던 원정 팬들은 정말 대단하셨다. 원정에서 경기의 흐름과 국면을 이해하고, 인내심을 갖고, 필요한 순간에 규율을 지키는 게 중요한 법이다. (팬들의 응원 후) 우리는 공을 잘 다뤘고, 전진적인 플레이를 하며 긍정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고, (승리라는) 그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캐릭 감독은 “아직 내가 부임한 지 열흘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완벽할 수는 없다. 현 상황에서 여기 와서 볼 점유를 지배할 수 있다고 기대할 수는 없다. 이제 막 출발한 단계이고, 좋은 출발점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요소들을 쌓아가야 한다. 그 작업을 앞으로 몇 주 동안 해나갈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포워드 파트리크 도르구.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포워드 파트리크 도르구. /사진=뉴시스(AP)

그는 또 선수들을 칭찬하며 “벤치에서 들어오는 선수들만 봐도 알 수 있다. 하나의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모두가 하나로 뭉쳤을 때 정말 좋고, 경기 끝나고 팬들과 함께 기뻐할 수 있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제 아이들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이제 아이들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그 자체로 감정이 북받쳤다. 이런 경기들이 주는 열정과 흥분, 그리고 결국 승리로 끝났다는 사실이 정말 환상적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맨시티전과의 비교에 관한 질문에는 “오늘 경기는 지난주와는 또 다른 경기였다. 오늘은 흐름이 몇 차례 오르내렸다. 지난주에는 비교적 우리 쪽으로 흐름이 이어졌지만, 오늘은 선수들이 깊이 내려서 버텨야 하는 순간도 있었고, 중요한 순간마다 성격과 퀄리티를 보여줬다. 그리고 팬들과 함께 그 순간을 나눌 수 있었다. 이런 감정, 큰 경기에서 터지는 막판 골과 결승골, 이런 것들이 우리가 모두 갈망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캐릭 감독은 그러면서도 도취를 경계했다. 그는 "선수들은 지금 좋은 상태에 있다. 이는 코칭스태프와 백룸 스태프, 모두가 지난주 경기 이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준비를 잘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고, 그 끝에 또 하나의 큰 경기가 있다. 다음 주도 똑같이 접근할 것이다. 이런 감정을 잘 담아 자신감과 믿음으로 활용하되, 다시 일로 돌아가고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이번 주 내내 그 부분을 정말 잘해줬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식 감독으로의 취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그는 “즐기고 있습니다. 정말 훌륭한 자리입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매주 답하지 않겠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고,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형 미드필더 마테우스 쿠냐.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형 미드필더 마테우스 쿠냐.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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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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