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25년 함께한 보육원에 3000만원…“모두의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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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25년 함께한 보육원에 3000만원…“모두의 정성”

스포츠동아 2026-01-26 09:4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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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보육원에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박수홍은 15일 경기 동두천시에 위치한 애신보육원을 방문해 기부금 2500만 원과 500만 원 상당의 갈비탕을 전달했다. 그는 “새해를 맞아 떡국을 끓여 드시라”며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의 제품을 함께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박수홍이 지난해 연말 진행한 특별 기부 방송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됐다. 박수홍은 12월 23일 육아용품 브랜드 엔젤앤비, 카카오와 협력해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참여형 기부 기획전을 진행했다.

당시 박수홍은 출연료 전액인 1000만 원을 기부했고, 엔젤앤비가 500만 원을 보탰다. 여기에 카카오같이가치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1000만 원이 더해져 총 3000만 원이 애신보육원에 전달됐다.


박수홍은 “저는 이번 기부에 참여한 일원일 뿐”이라며 “엔젤앤비와 카카오, 그리고 방송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이 함께 기부의 주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아직 따뜻하고 살 만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수홍은 엔젤앤비 김동은 대표와 지인들과 함께 아이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6월 애신보육원을 찾은 이후 약 7개월 만의 재방문이다.

박수홍과 애신보육원의 인연은 2001년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시작됐다. 이후 25년 동안 꾸준히 지원을 이어오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왔다. 2019년에는 겨울을 앞두고 보육원 건물 전체의 석면 제거 공사를 지원했고, 2021년에는 개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1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감동을 전한 바 있다.

박수홍은 “제가 일방적으로 도운 것이 아니다”며 “이곳에서 건강하게 자라 사회의 일원이 된 아이들을 보며 제가 받은 기쁨과 감사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부에 함께한 엔젤앤비 측은 “같은 마음으로 움직일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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