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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뇌물 특검 거부는 검은돈 단절 거부이자 정치 개혁 거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 비리 수사의 상대성 이론에 대해 들어봤나”라며 “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빛의 속도로 빠르게, 전재수·김병기·강선우·장경태 등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의 시간은 한없이 느리게 흐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경 서울시의원의 녹취 파일 120여 개가 담긴 황금 PC가 발견됐다”며 “공천을 둘러싸고 강선우 의원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전·현직 당직자, 의원, 보좌진, 시의원들의 이름이 줄줄이 등장하는 녹취가 확인됐다”고 문제 삼았다.
이어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은 뇌물과 인맥으로 좌우되는 부패 시스템이라는 확실한 물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공천 뇌물 특검을 회피한다는 것은 지선에서도 뇌물 공천을 하겠다는 선언”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을 우롱하는 꼼수를 부리지 말고 공천 뇌물 특검과 통일교 특검, ‘쌍특검’을 즉각 수용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아울러 대통령실의 검찰 내 보복 인사 단행 논란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그는 “최근 대장동 항소 포기 배경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 검사들이 한직으로 밀려났다”며 “정권 들어 대장동·백현동, 위증교사죄, 대북송금과 문재인 대통령 일가, 그리고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까지 모두 좌천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화 대부에서나 볼 법한 마피아 같은 보복 인사”라며 “저항하면 처벌, 침묵하면 포상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대장동 항소 포기에 침묵한 김태훈 검사장은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고, 통일교 검·경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았다”며 “김태훈 합수부는 이미 민중기 특검 뺨치는 편파 수사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20년 전 역사까지 들춰내는 망신 주기식 언론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전재수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통일교 검은돈 수사는 외면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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