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이 7년 만에 격투기 무대로 돌아옵니다. 대한MMA연맹이 최홍만의 부회장 선임 사실을 공식화하면서, 단순한 ‘선수 복귀’가 아니라 제도권 정착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겨냥한 행보라는 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한MMA연맹은 1월 26일 최홍만이 지난해 12월 연맹 부회장으로 공식 선임됐다고 밝혔습니다. 연맹은 대한체육회 가맹 추진 등 조직 정비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최홍만이 합류하면서, 종합격투기 저변 확대와 국가대표 선발 체계 정비, 선수 육성과 권익 보호를 위한 행정 가이드라인 수립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소식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복귀’의 무게가 링 위에만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홍만은 과거 씨름 무대에서 존재감을 각인한 뒤, 일본 격투기 무대에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아온 인물입니다. 연맹은 이런 상징성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대외 영향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연맹이 언급한 핵심 배경에는 2026년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 자리합니다. MMA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흐름 속에서, 국내 제도권 기반을 촘촘히 다듬고 국제 무대 경쟁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홍만의 합류는 이 ‘전환기’에 맞춘 카드로 해석됩니다.
현장 반응도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테크노 골리앗’이라는 별칭처럼, 최홍만의 이름 자체가 대중적 파급력을 가진 만큼 “행정가로서 어떤 변화를 만들지”와 “향후 링 복귀 일정이 실제로 구체화될지”가 온라인에서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다만 연맹 측은 최홍만의 역할이 당장 개인 경기 출전에 방점이 찍혀 있다기보다, 한국 MMA의 제도권 정착을 뒷받침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홍만은 국내 씨름에서 ‘천하장사’로 이름을 알린 뒤, 일본 K-1 등 격투기 무대에서 활동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습니다. 최근에는 방송 활동으로도 얼굴을 비추며 근황을 전해왔고, 이번 부회장 선임으로 스포츠 행정 영역까지 보폭을 확장하게 됐습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연맹이 추진 중인 제도 정비가 실제 현장 시스템으로 안착할지, 다른 하나는 최홍만이 ‘행정가’ 역할과 함께 어떤 방식으로든 격투기 무대와의 연결고리를 이어갈지입니다. 종목의 위상이 커지는 시기에 상징적 인물이 전면에 선 만큼, 한국 MMA가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