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바다 수온이 내려가자 양식장 저수온 피해 예방대책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 25일 기준, 경남 해역 표층 수온이 평균 9.8도까지 내려가는 등 최근 한파로 수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4일 사천만·강진만 일대에 저수온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어민들은 수온이 더 낮아지면 돔류, 능성어 등 저수온에 취약한 어종을 중심으로 양식어류 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도는 이번 겨울들어 아직 양식장 저수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통영시·거제시·사천시·남해군·하동군 등 양식장이 밀집한 5개 해역에서 과거 저수온 피해가 났거나 수온이 떨어질 우려가 큰 지역 15곳을 전담 공무원이 현장 지도를 하는 중점관리해역으로 지정했다.
또 양식어류 면역증강제 지원을 확대하고, 저수온 특보 발령 전 양식어류 조기 출하, 재난지원금을 받고 양식어류를 긴급 방류하는 정책을 어민들에게 알렸다.
황평길 경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실시간 수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양식장 관리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최근 수년간 경남에서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초 '입춘 한파'가 몰아쳐 돔류·능성어를 중심으로 양식어류 약 80만마리가 죽어 29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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