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균성이 2011년 작성했던 ‘혼전순결 서약서’를 예능에서 직접 꺼내 보이며 “결국 못 지켰다”는 취지의 솔직한 고백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5일 방송을 계기로 과거의 상징처럼 따라붙었던 키워드를 스스로 정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강균성은 최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희철의 방문을 받았고, 대화 도중 과거 자신이 작성한 혼전순결 서약서 이야기가 나오자 실제 서류를 직접 가져와 공개했습니다. 김희철이 내용을 읽어 내려가자 강균성은 “부족하다”, “부끄러워진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며 민망함을 드러냈고, 이어 “못 지켰다”는 말을 덧붙이며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강균성은 “언제까지 기다리냐. 46인데”라는 말로 현실적인 고민도 함께 내비쳤습니다. 과거 ‘혼전순결 아이콘’처럼 소비되던 이미지가 있었던 만큼, 이번 고백은 ‘과장된 미담’이나 ‘미화’가 아닌 본인의 시점에서 관계와 가치관을 다시 설명하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혼전순결을 둘러싼 이야기는 강균성에게 오래 따라붙던 수식어였지만, 이번에는 ‘선언의 결과’보다 ‘시간이 지나며 달라진 감정과 선택’을 중심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김희철이 “안 지켰구나”라고 직설적으로 묻는 흐름 속에서도, 강균성은 애매하게 돌려 말하기보다 “못 지켰지”라고 단번에 정리하며 분위기를 가볍게 전환했습니다.
또 강균성은 서약서를 쓰게 된 당시의 연애 상황도 언급하며 “그때는 오래 만나던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취지로 회상했습니다. 이후 만났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지켰던 기간도 있었고 그렇지 못했던 경우도 있었다는 식으로, 하나의 서약이 ‘항상 같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비교적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특정 가치관의 옳고 그름을 가르기보다, 연애와 신념이 현실과 만나며 생기는 간극을 예능의 언어로 풀어낸 장면으로 읽혔습니다.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는 “스스로 흑역사를 꺼내 정리하는 태도가 오히려 담백하다”는 반응과 “예능에서 과거 이미지가 다시 소환되는 방식이 흥미롭다”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다만 강균성의 발언은 누군가를 겨냥하거나 논쟁을 부추기는 형태가 아니라, 스스로의 과거 선택을 현재 시점에서 설명하는 쪽에 가까웠고, 그 덕분에 논란보다는 ‘솔직함’이라는 키워드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강균성은 그룹 노을 멤버로 잘 알려져 있으며, 보컬 중심의 음악 활동과 예능 출연을 병행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미운 우리 새끼’ 합류를 통해 일상과 성향이 보다 구체적으로 비춰지면서, 음악 밖의 캐릭터 역시 재조명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혼전순결 서약’ 고백은 과거의 상징을 깨는 발언이라기보다, 한 사람의 시간이 흐르며 달라질 수밖에 없는 선택을 솔직하게 공유한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강균성이 예능에서 보여준 ‘정리된 말’이 앞으로의 방송 행보와 이미지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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