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임신 돕기 나서…‘난자‧정자 냉동 지원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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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임신 돕기 나서…‘난자‧정자 냉동 지원 사업’ 추진

한국금융신문 2026-01-26 08:1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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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슬로건./사진제공=영등포구청[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영구적으로 불임 가능성이 있는 구민을 위해 난자‧정자 냉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항암치료나 난소‧고환 수술 등 의학적 사유에 의해 앞으로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는 경우, 미리 난자나 정자를 냉동해 임신 가능성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남녀…여성 200만원, 남성 30만원 지원

지원 대상은 연령, 소득,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의학적 사유로 인해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남녀로, ▲유착성자궁부속기절제술 ▲부속기종양적출술 ▲난소부분 절제술 ▲고환적출술 ▲고환악성종양적출술 ▲부고환적출술 ▲항암치료 ▲염색체 이상 등으로 진단받은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영등포구는 난자‧정자 채취와 냉동, 보관에 들어간 비용 중 본인 부담금의 50%를 생애 1회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여성의 경우 최대 200만원, 남성의 경우 최대 30만원이다.

신청방법은 의료기관에서 난자‧정자 냉동 절차를 진행한 후, 비용을 먼저 납부하고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공공보건포털 e보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신청이 완료되면 신청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해당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 난임부부 시술비, 정·난관 복원 시술비 등 추가 지원

또한 영등포구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임신사전건강관리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정·난관 복원 시술비 등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등포구는 임산부 지원을 위해 산후조리비용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지원하고, 해피맘 출산준비, 베이비 마사지 교실 등 임신 준비부터 출산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비용 부담을 덜고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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