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첼시로 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단순 루머에 그치는 듯했던 김민재의 첼시 이적설이 점점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첼시의 신임 사령탑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 김민재를 원하는 것을 넘어 구단에서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공식적으로 접촉했으며,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길 원할 경우 김민재의 첼시 이적이 곧바로 이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독일에서도 김민재의 첼시 이적 가능성을 낮지 않게 보고 있다. 김민재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바이에른 뮌헨 내 센터백 중 3옵션으로 전락해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든 현재 상황이 김민재의 거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민재의 첼시 이적설은 이제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독일 매체 'TZ'는 2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내에서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구체화되는 중"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매각할 가능성을 마주했다"고 전했다.
'TZ'는 "김민재는 현재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넘지 못하고 있다"며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것이 그의 이적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OE24'는 갑작스럽게 물살을 타고 있는 김민재의 첼시 이적설에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가 초고속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주목하기도 했다.
당초 첼시가 김민재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은 영국발 루머에 불과했다.
앞서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에서 첼시가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를 강화하려고 하며, 김민재의 프로필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김민재의 첼시 이적이 충분히 현실적이라는 이야기를 한 게 전부였다.
게다가 김민재가 독일 현지에서 진행된 팬들과의 만남 행사에서 "이적을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라며 이적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 김민재의 이적설은 단순 루머에 그치는 듯했다.
그러나 지금 기류는 분명히 달라졌다.
독일 유력 매체 '빌트' 소속이자 바이에른 뮌헨 관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가 '바이에른-인사이더' 팟캐스트에서 첼시 측이 김민재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구단과 선수 측에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폴크는 "첼시는 이미 김민재 측과 접촉했다"며 "선수의 에이전트도 김민재를 향한 첼시의 관심을 확인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또 "만약 김민재가 이적을 원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그를 붙잡지 않을 것이다. 물론 김민재가 잔류를 선택하게 될 경우 문제는 없다"며 바이에른 뮌헨 역시 김민재를 무리해서 잔류시키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재가 첼시 이적을 결심한다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가 언제나 주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시즌 중 전력이 약화되는 것만큼은 피하겠다는 생각이다.
'TZ'는 "바이에른 뮌헨은 기본적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이 약화되길 원하지 않는다"며 "김민재가 이적 의사를 전하지 않는 이상 구단에서 먼저 김민재를 내보내려고 밀어붙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했다.
폴크에 따르면 김민재는 아직 구단에 이적 요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김민재가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3옵션으로 밀려났다고는 하나, 유럽 내 빅클럽들 입장에서는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할 수 있을 정도로 여전히 매력적인 매물이다.
김민재는 이미 검증을 마친 선수다.
김민재는 지난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팀의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그해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 나폴리 시절 선보인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언제나 최고를 표방하며 매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적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김민재는 주눅들지 않았다.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체제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며 팀에 적응했고, 지난 시즌에는 뱅상 콤파니 감독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기본적으로 라인을 올려 높은 위치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전략을 선호하는 콤파니 감독의 전술에서 빠른 발과 뛰어난 대인 수비 능력으로 넓은 공간을 커버하는 김민재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선수였다. 김민재는 동료들이 빠진 상태에서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부상으로 쓰러질 정도로 자신이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라는 것도 보여줬다.
김민재가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좁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첼시와 같은 빅클럽과 연결되는 이유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김민재의 첼시 이적설을 두고 "김민재는 29세의 경험 많은 수비수이며, 나폴리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상급 무대를 경험했다"면서 "첼시의 재정적 상황이 괜찮다면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영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민재는 현재 뮌헨에서 250억원 정도의 연봉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살 김민재가 유럽의 다른 구단에서 이 정도 금액 받기가 쉽지 않을 만큼 두둑한 연봉이다. 김민재는 뮌헨과 계약기간이 2년 반 남았는데 첼시가 좀 더 긴 계약기간을 제시하면서 연봉을 200억원 수준으로 맞춰주면 김민재가 움직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이탈리아와 독일에 이어 잉글랜드, 그리고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지난 2023년 여름에 이어 다시 한번 김민재의 거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도경수, 김우빈♥신민아 결혼식 축의금 공개 "축가 불발"…이유는?
- 2위 "박나래 구한 것"…‘주사이모’, 정체 탄로났다…병원 유니폼도 가짜
- 3위 차주영, 건강상 이유로 활동 정지 "반복적비출혈 증상, 수술 불가피"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