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압송 ‘캄보디아 노쇼사기’ 韓 조직원 전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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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압송 ‘캄보디아 노쇼사기’ 韓 조직원 전원 구속

투데이신문 2026-01-25 23:0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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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범죄단체에 가담한 혐의로 강제송환된 한국인 조직원 일부가 지난 23일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br>
캄보디아 범죄단체에 가담한 혐의로 강제송환된 한국인 조직원 일부가 지난 23일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캄보디아에서 조직적으로 이른바 ‘노쇼 사기’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강제 송환돼 부산에서 수사를 받아온 한국인 조직원 전원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산지방법원은 25일 오후 9시경 조직원 49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심문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1명을 제외한 48명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번 심문에는 기존 영장당직법관인 남재현 부장판사 외에 영장전담판사(엄성환·하성우 부장판사)가 추가 투입됐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주요 사유로 들며 전원에 대한 영장 발부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일부 피의자들이 혐의를 부인했으나,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법원은 대규모 심문에 대비해 지원 인력을 추가 배치해 원활한 심문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변호인 접견실을 추가로 마련하고 이해관계가 다른 피의자 간에는 국선변호인을 별도로 선정하는 등 방어권을 보장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부산에서 수사를 받는 캄보디아 범죄단체 가담자는 총 52명(남 48명·여 4명)으로, 대부분 20~30대다. 이 가운데 지난 23일 강제 송환된 49명을 제외한 공범 3명은 이미 구속된 상태다.

이들은 지난해 8월 22일부터 12월 9일까지 관공서 공무원을 사칭해 “감사에 필요하다”며 특정 업체의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속이는 방식의 노쇼 사기 수법으로, 한국인 피해자 194명으로부터 총 68억9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별도로 구성했으며, 이달 말 공식 브리핑을 통해 수사 경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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