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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끝내 대답 없는 이름이 되어 거목은 전설로 남았다”며 “전날 올린 간절한 기도가 무색하게도 친구는 끝내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툭툭 털고 일어나라던 나의 손을 잡아주는 대신 당신은 영원한 안식의 길을 택했다”며 “현대사 격랑 속 언제나 흔들림 없이 나침반이 돼줬던 사람, 당신의 명쾌한 논리와 불 같은 호통이 벌써부터 그리워진다”고 애도를 표했다.
정 장관은 “비록 거목은 쓰러졌으나 당신이 생을 바쳐 심은 민주주의의 뿌리는 이 땅 아래 더욱 깊고 단단해 질 것”이라며 “안녕히 가십시오. 나의 영원한 동지 해찬”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 전 총리의 서울대 물리과 72학번 동기로 1974년 민청학련 사건 때는 함께 경찰에 끌려가 수감되기도 했다. 정 장관이 1996년 국민회의에 입당하는 과정에서 먼저 국회에 입당한 이 전 총리가 적극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이 수석부의장은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자문회의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한 뒤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이 좋지 않아 호치민 탐안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채 이날 오후 2시 48분 숨을 거뒀다.
이 수석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정치권이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해찬 전 총리님의 별세를 깊이 애도한다”며 “민주주의를 향한 평생의 여정에 경의와 감사를 올린다. 고이 잠드소서”라고 적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정치의 한 축을 책임지시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신 고인의 발자취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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