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시장님께서 올리신 방재체험행사가 무려 나가이사키에서 열리고 심지어 일반인들한테도 개방된다는 소식을 듣고 토요일날 일정을 통째로 비워뒀어
무려 나가이사키 내부를 들어가볼수 있다? 이게 얼마나 드물고 귀한 일인지는 다들 굉장히 잘 알거야. 그래서 정말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이기도 했고
그래서 바로 자전거타고 나가이사키로 출발했어
어우 근데 오늘 누마즈 바람이 올 겨울들어서 제일 심한거 같더라... 맞바람도 심하고 특히 측풍이 너무 심해서 가는데 여러번 사고날뻔함
올라가는데 미소가 멈추질 않고 심장이 막 미친듯이 뛰는거야
세상에 여기를 내가 합법적으로 들어와서 구경할수 있다니... 진짜 너무 감격스러워서 믿기지가 않더라
이걸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니....
밖에서도 푸드트럭 나와있고 현청하고 메이덴샤, 자1위대분들 나와있었는데 그건 나갈때 보기로하고 우선 체육관 먼저 들어갔어
체육관 바로 맞은편에 있던 건물. 여기도 애니에서 꽤 많이 비춰졌던거 같아
그토록 실물로 보고싶었던 체육관으로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내딛는데 너무 설레이는거 있지
그리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나가이사키 체육관에 도착했어
딱 들어가는데 드디어 여기에 와보는구나 그동안 얼마나 오고싶었는데 하면서 괜히 뭉클해져가지고 눈이 그렁그렁해짐
나만 그런게 아니라 뒤이어 들어오는 일본 물붕이들도 다들 감탄하면서 에모이한 표정이 자동으로 나오던데 여기에 있던 러브라이버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는 순간이였지
정말 보고싶었던 스쿨아이돌부 부실
저기까지 들어갈수는 없었지만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
정말 애니에서 보던 그 느낌 그대로...
당장이라도 문을 열고 아쿠아가 들어올것만 같은 그 생생함이 온전히 느껴지던데 여기서 정말 수 많은 이야기와 추억들이 만들어진걸 생각하니 한동안 생각에 잠겨서 구경하게 되더라
나가이사키의 교가
저기 하늘색문이 아마 강당 무대에 있는 설비들 조정하는 그 공간으로 가는거같아
그 바로 옆은 체육활동할때 쓰는 도구들 쌓아두는 창고로 쓰고있더라고
그리고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강당의 무대
정말 한참을 강당을 보면서 멍하니 있었던거같아. 그동안의 추억들, 함께 달려온 궤적들이 주마등처럼 쫙 지나가는데 그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에모이함에 괜스래 눈물나더라고... 나도 나이가 먹긴 했나봐 요즘 눈물이 왜이렇게 많아진거지
그리고 이곳저곳 사진 찍고 감상에 잠겨서 구경하다보니 벌써 퇴장할 시간인 14시가 되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가... 진지하게 하루종일 여기 있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을거 같은데 ㅋㅋㅋㅋ
이제 슬슬 나가야 하는 시간이라 다들 마지막으로 사진 한장씩 남기고 나가는데 어떤 양붕이가 사진 찍어 드릴까요? 하셔서 아유 감사합니다 하고 부탁드렸어
덕분에 인생샷 하나 남겼다
이야기 들어보니까 피날레때 큰맘먹고 피날레+첫 누마즈 같이왔는데 그때 온 누마즈가 너무 좋았고 진짜 감격 그 자체라고 하면서 그때를 첫 시작으로 이번이 3번째 누마즈라고 하시더라고... 역시 누마즈가 마음의 고향인건 국적불문이여
나와서 강당 바로 앞에 세워져있던 메이덴샤 래핑 트럭도 구경하고
아까 공터에 있던 푸드트럭에서 간단하게 간식먹을까 하고 보니까 14시가 넘어서 다들 철수하심... 푸드트럭 구성은 누마즈에 행사 있을때마다 오시단 그 분들이 이번에도 그대로 오셨어
나가이사키에 이렇게 또 언제 들어와볼수 있을까... 나만 그런게 아닌지 여기서 다들 발을 멈추고 사진도 많이 찍고 감상에 젖어있다가 하나둘씩 가는데 아까 그 양붕이를 여기서 또 만남 ㅋㅋㅋㅋㅋㅋ
그분이 오! 하면서 이번에도 사진 찍어드릴까요? 하시길래 흔쾌히 감사합니다 하고 이번에도 부탁드렸어 ㅋㅋㅋㅋㅋ
약간 입학식때 처음 학교를 왔다 이런 느낌으로 포즈 잡고 덕분에 좋은 사진 남길 수 있었다
여담으로 그 양붕이분하고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오모스에서 또 다시 만난거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내 사진 찍어주신거 너무 감사해가지고 귤 내꺼 한봉지 사는김에 그분 드실것도 한봉지 더 사서 사진찍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건 선물이에요! 하면서 건네드리는데
그분이 되게 행복한 표정으로 연거푸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는데 나까지 엄청 행복해지더라
서로 조심히가세요 하고 마지막 인사하고 그렇게 빠빠이 했는데 진짜 러브라이브의 힘은 대단하단말이지... 이렇게 국적도 언어도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다니
마지막으로 주차장쪽에서 바라본 나가이사키... 언젠가 다시 올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아 그리고 치카쨩이 니지가 카캇타몽했던 운동장에 그 철봉 없어졌더라... 그 자리에 갔는데 철봉이 없었어
그냥 가기는 허전해서 마지막으로 학교 정문 앞에서 사진 한장 더 찍었어
괜히 학교가는거니까 오랜만에 학교가는 기분도 내볼겸 집에서 주섬주섬 중학교하고 고등학교 체육복 주워입고갔었음 ㅋㅋㅋㅋㅋ
광고는 아닌데 요즘 메인폰으로 플립쓰는데 이게 너무 좋아... 접어서 세워두고 사진찍거나 셀카찍을때도 밖에 커버스크린에 내가 어떻게 비치는지 다 뜨니까 나처럼 혼자 다니는 사람들한테는 이만한게 없다
방재체험 및 전시는 나가이사키 구경하고 감상에 빠져있느라 거의 구경못했음 ㅋㅋㅋㅋㅋ
재해 상황 체험하는 VR있었고 AED하고 심폐소생 실습 있고 시청에서는 나오셔서 재난대비용품 뽑기하고 홍보도 하셨어.
오늘 정말정말 가고싶었던 나가이사키에 직접 가가지고 구경해볼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정말 꿈만 같았던 하루였다. 나가이사키을 직접 구경해보다니....
다시한번 아쿠아, 그리고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준 누마즈시의 관계자분들과 주민분들께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
오늘 이 추억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거같아
다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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