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울산, 이청용과 동행 마무리 “‘골프’ 세레머니,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공식발표] 울산, 이청용과 동행 마무리 “‘골프’ 세레머니,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일간스포츠 2026-01-25 21:00:03 신고

3줄요약
지난해 10월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K리그1 2025 33라운드서 쐐기 PK 골을 넣은 뒤 골프 세리머니를 펼치는 울산 이청용. 사진=울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베테랑 이청용(38)과 동행을 마친다.

울산은 25일 오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청용 선수가 구단과 동행을 마무리한다”며 “그라운드 위에서의 헌신과 책임감은 팀과 동료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고, 울산이 걸어온 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줬다. 울산이라는 도시에서 보낸 시간, 팀과 함께한 환희의 순간, 동료들과 나눈 땀과 열정, 그리고 팬들에게 안겨준 기쁨까지 빅 크라운에서 함께 쌓아온 모든 순간을 오래 기억하겠다”라고 적었다.

지난 2004년 FC서울에서 데뷔하며 프로 무대를 밟은 이청용은 2009년까지 서울을 대표하던 윙어였다. 그는 이후 볼턴로 이적하며 해외 무대를 누볐고, 크리스털 팰리스(이상 잉글랜드) 보훔(독일) 등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0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했다.

30대에 K리그로 복귀한 그는 적응기 우려가 무색하게 울산에서 맹활약했다. 입단 첫해 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기여했고,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팀의 K리그1 3연패에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 기간 2022 K리그1 최우수선수(MVP), 2022 K리그1 베스트11 1회 등 이름값을 했다.

하지만 4연패에 도전한 2025시즌에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베테랑인 이청용은 리그 24경기 나서 4골 2도움을 올렸지만, 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전패, K리그1 9위 추락 등을 막지 못했다.

또 지난해 10월엔 신태용 전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골프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는 당시 광주FC와의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 후 골프 스윙 세리머니를 펼쳤다. 신 전 감독이 재임 시절 팀 원정 버스에 골프가방을 싣고 다닌다는 폭로가 나와 시끌시끌했던 것을 겨냥한 세리머니였다. 

한편 이청용은 이날 구단을 통해 고별 편지를 전했다. 그는 먼저 울산에 대해 “유럽에서 돌아와 다시 시작한 내 축구 인생에서 울산은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가장 뜨겁고 값진 시간을 보내게 해준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단순한 커리어의 한 페이지가 아니라, 내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됐다. 승리의 순간뿐 아니라 어려운 순간에도 늘 울산을 먼저 생각하며 그라운드에 섰다”면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함께 이뤄냈습니다. 우승의 순간들, 동료들과 함께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언제나 변함없이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은 제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거”라고 적었다.

논란의 골프 세리머니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다. 이청용은 “다만 지난 시즌 중 내 세리머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분명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선수로서, 그리고 고참으로서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더 이성적으로 행동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기분 좋게 인사드리고 웃으면서 작별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에 이렇게 마지막을 맞이하게 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적었다.

끝으로 이청용은 “지난 6년 동안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믿어주신 울산 HD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을 지키기 위해 함께 애써준 동료 선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울산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좋은 순간뿐 아니라 힘든 순간에도 변함없이 곁을 지켜주신 그 응원은 제게 큰 힘이었다. 팀을 떠난 이후에도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그 마음은 제게 오래 기억될 것이다.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값진 순간들이었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도 마음 깊이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울산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