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거목 이해찬 전 대표의 서거 소식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역학자로서 제가 그의 사주를 통해 예견했던 병오년의 위태로운 기운이 비보(悲報)로 증명된 현실 앞에 저 또한 침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사주는 단순한 길흉화복을 넘어 오행의 균형이 무너지는 지점을 알려주는 '인생의 기상청'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 예견된 '화다목분(火多木焚)'의 위기
고(故) 이해찬 전 대표의 사주 명식은 임진(壬辰)년, 정미(丁未)월, 정사(丁巳) 일생으로, 한여름의 열기가 응축된 '정사 일주'입니다. 본래 화기가 매우 강한 구조에서 생명줄 역할을 하던 것은 치솟는 열기를 식혀주는 년간의 임수(壬水)였다.
그러나 현재의 갑인(甲寅) 대운은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고, 이미 발동한 병오년의 기운이 지지에서 사(巳)-오(午)-미(未)라는 거대한 '방합(方合)'을 완성하며 사주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었다.
기운이 한쪽으로 쏠리자 고립된 임수는 순식간에 증발했고, 이는 혈액 순환과 심장 기능에 극심한 과부하를 일으켰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무가 재가 되어 흩어지는 '화다목분'의 실체이다.
◆ 우리가 알아야 할 '9운(九運)'의 정체와 병오년의 파괴력
이 비극은 비단 특정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지금 2024년부터 시작된 '9운'이라는 거대한 운의 흐름 속에 있다. 9운은 화(火)의 기운이 지배하는 시대로, 문명은 화려해지지만 그 이면에는 모든 것을 태워버릴 듯한 열기가 도사리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맞이하는 2026년 병오년은 천간과 지지가 모두 불인 '간여지동'의 해로 화기의 절정에 해당한다. 명리학에서 화(火)는 심장과 혈관, 뇌신경을 관장하기에 화기가 지나치게 치솟으면 심근경색이나 뇌혈관 질환이라는 실체적인 위협으로 나타나게 된다.
◆ 화마(火魔)를 이기는 생존 지혜: 수(水) 기운 개운법
운명을 살피는 이유는 닥쳐올 풍파를 미리 읽고 대비하기 위함이다. 병오년의 열기로부터 몸과 마음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수(水) 기운 개운법을 제언한다.
(공간)북쪽의 기운을 활용하라 : 집안이나 사무실의 북쪽 방향을 정돈하고, 그곳에 수항아리나 검은색 소품을 두어 기운의 균형을 맞추십시오.
(생활)'수승화강(水昇火降)'의 실천: 반신욕이나 족욕으로 하체를 따뜻하게 하고 상체의 열을 내려야 한다. 취침 전 스마트폰 대신 물 소리를 담은 명상 음악을 듣는 것이 정서적 고갈을 막아준다.
(음식) 블랙푸드와 조후의 균형 :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와 검은콩 같은 블랙푸드를 섭취하고, 적절한 염분으로 신장 기운을 보강하십시오.
(심리)냉정(冷靜)의 미학 : 하루 10분이라도 침묵 속에 머무르며 내면을 들여다보십시오. 9운의 소음으로부터 나를 격리시키는 시간이 곧 생명수이다.
이해찬 전 대표의 서거는 우리에게 생명의 유한함과 운명의 엄중함을 동시에 일깨워줬다.
눈앞의 화려한 불꽃에 매몰되어 내 안의 생명수가 증발하는 줄도 모른 채 질주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부디 지혜의 샘물을 길어 올려 다가올 뜨거운 계절을 무사히 건너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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