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대신 이성적 행동했어야'...이청용, 울산 HD와 6년 만에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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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대신 이성적 행동했어야'...이청용, 울산 HD와 6년 만에 결별

이데일리 2026-01-25 20:46: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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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경기 중 이른바 ‘골프 세리머니’로 논란을 빚었던 이청용(37)이 울산 HD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울산 HD는 25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청용 선수가 울산 HD와의 여정을 마무리한다”며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준 헌신과 책임감은 팀과 동료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고. 울산이 걸어온 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다. 모든 순간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울산HD와 결별하는 이청용. 사진=연합뉴스


이청용은 2020년 유럽 생활을 정리한 뒤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팀ㅇ의 베테랑으로서 경기 운영과 경험 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울산 HD에서 6시즌 동안 공식전 161경기에 출전해 1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울산은 K리그1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청용은 2006년 FC서울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2009년 21세 나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인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EPL과 챔피언십(2부)을 오가며 공식전 176경기에 출전해 17골 33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 독일 2부리그 보훔으로 이적해 활약했고, 2020년 3월 국내 복귀를 선택했다.

울산에서의 커리어는 성과와 별개로 논란도 없지 않았다. 이청용은 지난해 10월 18일 K리그1 33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쐐기골을 터뜨린 뒤 관중석을 향해 골프 스윙을 하고 공의 궤적을 바라보는 동작을 취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 장면은 곧바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일부 팬들은 원정 경기 이동 과정에서 구단 버스 짐칸에 신태용 전 감독의 골프백이 실려 있던 사진을 떠올렸다. 해당 세리머니가 특정 인물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쏟아졌고 온라인상에서는 적잖은 논란이 이어졌다.

이청용은 이후 구단 SNS를 통해 친필 편지를 공개하며 해당 세리머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단순한 커리어의 한 페이지가 아니라 제 삶의 중요한 부분이었다”며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은 제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시즌 중 제 세리머니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분명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고참으로서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더 이성적으로 행동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울산과 이별로 이청용은 선수 경력의 또 다른 갈림길에 서게 됐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이청용이 어떤 선택을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울산에서 6시즌 동안 남긴 기록과 경험은 그의 선수 인생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남게 됐다.

울산은 이청용과 결별을 계기로 세대교체와 전력 재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별도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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