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울산과 결별 "골프 세리머니는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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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울산과 결별 "골프 세리머니는 진심으로 사과"

한스경제 2026-01-25 20:4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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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이 골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청용이 골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가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38)과 결별했다.

울산 구단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청용 선수가 울산 HD와 여정을 마무리한다. 그라운드 위에서의 헌신과 책임감은 팀과 동료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고, 울산이 걸어온 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줬다"며 "울산이라는 도시에서 보낸 시간, 팀과 함께한 환희의 순간, 동료들과 나눈 땀과 열정, 그리고 팬들에게 안겨준 기쁨까지 빅 크라운에서 함께 쌓아온 모든 순간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이청용과 결별을 공식화했다.

지난 2020년 유럽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국내 무대로 복귀하면서 K리그 울산 유니폼을 입었던 이청용은 여태까지 6시즌 동안 161경기 15골 12도움을 올렸다. 특히 그는 지난해 10월 18일 K리그1 33라운드 광주FC전에서 후반 막판 쐐기골을 뽑은 후 관중석 앞에서 이른바 '골프 세리머니'를 해 시선을 모았다. 이는 팬들로부터 신태용 전 감독을 저격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과거 원정 경기 때 구단 버스 짐칸에 신태용 전 감독의 골프백이 놓여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청용 친필 편지. /울산 HD 제공
이청용 친필 편지. /울산 HD 제공

이청용은 구단 SNS에 친필 편지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울산에서 보낸 시간은 단순한 커리어의 한 페이지가 아니라 제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은 제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골프 세리머니를 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이청용은 "다만 지난 시즌 중 제 세리머니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 드린 점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분명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고참으로서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더 이성적으로 행동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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