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번리와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전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선제골은 비교적 늦게 터뜨렸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미키 반 더 벤이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토트넘은 아쉽게 실점했다. 전반 추가시간 악셀 튀앙제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전에 들어서 토트넘은 더욱 강하게 몰아쳤는데 소득이 없었다. 도미닉 솔란케, 샤비 시몬스 등 공격진의 슈팅은 번번이 마르틴 두브라브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1의 상황이 계속되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역전을 허용했다. 끌려가던 토트넘은 시몬스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패배하지는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2-2로 끝났다.
패배하지는 않았으나 이기지도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토트넘은 이번 1월 리그 일정이 상당히 순조로웠다. 1월 2일 브렌트포드전을 시작으로 선덜랜드, 본머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번리를 상대했다. 브렌트포드와 본머스 원정이 까다롭긴 하더라도 그래도 토트넘 전력을 고려하면 승점 3점은 가져와야 했다. 나머지 강등권 팀인 웨스트햄과 번리는 당연히 잡아야 했고, 승격팀 선덜랜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무승이다. 리그 5경기에서 3무 2패다. 특히 웨스트햄전에서는 극장골을 내주며 패배하면서 웨스트햄의 11경기 만 승리 희생양이 됐다.
앞으로의 일정은 토트넘 팬들을 더욱 암울하게 만든다. 토트넘은 2월 지옥의 리그 일정을 앞두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 뉴캐슬 유나이티드(홈), 아스널(홈)을 만난다. 3월에는 리버풀 원정도 기다리고 있다. 1월에 승점을 쌓아놨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번리전 무승부 이후 토트넘 원정 팬들은 “프랭크는 나가라”, “프랭크, 너의 축구는 쓰레기다”, “내일 아침에 경질 될 거다”라며 야유를 퍼부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 중에 이런 야유를 들어야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야유하는 팬들 앞에서 박수를 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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