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어느 식물원에 갔을 때 수형이 잘 다듬어진 울타리가 있어 회양목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꽝꽝나무였다. 산굼부리 오르는 길 양쪽의 탄탄한 생울타리도 바로 이 꽝꽝나무로 만들어진 것이다. 나무줄기가 단단해 붙여진 이름과 꽃말인 듯싶다.
나무가 단단하고 작으며 잎은 물론이고 까만 열매도 아름다워 남부지역에서는 정원수로 많이 심으며 나무의 조직이 치밀하고 자라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수형 잡기가 쉬워 분재로도 쓴다. 재질이 튼튼해 조각재로 쓰이고 열매는 염료식물로도 이용된다.
햇볕이 잘 들고 거름기가 좀 있는 정원이면 기르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 열매가 검은색으로 익으면 늦지 않게 따서 과육을 물로 씻어낸 다음 바로 뿌리거나 땅에 묻어뒀다가 봄에 뿌린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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