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심소영이 자신의 31번째 생일을 맞아 '패션 연금술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글로시한 블랙과 시어한 화이트의 만남, 심소영이 제안하는 펑키 로맨티시즘 기사에서 에나멜 재킷을 오므라이스 소스에 비유하며 '맛있는 코디'를 선보였던 그녀가, 이번에는 직접 구운(?) 듯한 핸드메이드 왕관을 메인 요리로 내세워 다시 한번 패션 미식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음에 드는 게 없으면 만든다, 'DIY 티아라'의 폼미친 존재감
기성품의 식상함에 선전포고를 날린 걸까. 심소영은 "마음에 드는 왕관이 없어 직접 만들었다"는 비하인드와 함께 핑크빛 레이스 왕관을 머리에 얹었다. 화려한 보석보다 더 값진 수공예 디테일은 '프린세스 코어'에 펑키한 한 끗을 더하며, 남들과 똑같은 건 거부하는 MZ식 로열티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거친 레더 속 숨겨진 프릴, '겉바속촉'의 정석 스타일링
상반된 소재를 버무리는 그녀의 전매특허 기술은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빈티지한 질감이 살아있는 브라운 레더 재킷으로 터프한 '겉'을 연출하고, 그 안에는 구름 같은 화이트 드레스를 매치해 부드러운 '속'을 드러냈다. 이는 생일이라는 로맨틱한 순간을 너무 달지 않게, 적당히 짭조름한 빈티지 무드로 중화시킨 고단수 스타일링이다.
꽃, 케이크, 그리고 패션의 삼위일체 '톤온톤' 전략
이번 생일 파티의 드레스코드는 단연 '핑크&화이트'다. 층층이 쌓인 크림 케이크의 질감은 그녀의 프릴 드레스와 닮아 있고, 풍성한 분홍빛 꽃다발은 재킷의 묵직함을 화사하게 반전시킨다. 특히 카드 속에 정성껏 수놓아진 '31'이라는 자수는 숫자가 단순한 나이가 아닌, 하나의 디자인 요소로 승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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