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일명 꽈추형) 원장이 최근 연예계를 뒤흔든 불법 의료 행위 논란의 중심인물, 이른바 '주사 이모' A씨와의 만남을 회상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A씨가 의사 행세를 하며 치밀하게 접근해 전문가인 자신조차 속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시술을 자행한 A씨의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홍 원장은 "지난해 11월 방송인 박나래의 소개로 A씨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홍 원장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자신을 강남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며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병원 대표라고 소개했다.
홍 원장은 "A씨가 해외 의사들을 초빙해 병원을 꾸리고 투자를 많이 받았다고 설명해, 사업적으로 성공한 인물로 인지했다"며 "대화를 나눴을 당시 전문적인 지식과 태도를 보여 충분히 의사처럼 보였다.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기자들의 문의와 기사를 통해 A씨의 실체가 '주사 이모'라 불리는 무면허 비의료인임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홍 원장은 이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박나래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피력했다.
그는 "(박나래는) 저에게 참 좋은 동생이었기에 저를 속일 이유가 없다"며 "박나래 역시 A씨를 성형외과 의사로 철석같이 믿고 있었으며, 그녀 또한 철저히 속은 피해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A씨는 의사 면허 없이 박나래를 비롯해 그룹 샤이니의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출국 금지 조치된 상태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고객 장부 등을 확보했으나, A씨 측은 "해외 의사 자격이 있으며 일회성 호의였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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