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열린 V리그 올스타전…강추위도 못 말린 폭소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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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열린 V리그 올스타전…강추위도 못 말린 폭소 한마당

연합뉴스 2026-01-25 18: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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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고지 춘천서 '하하호호'…심판이 선수로, 감독이 부심으로

김우진·양효진 MVP…세리머니 상은 신영석·이다현

양효진, 오늘은 내가 주심 양효진, 오늘은 내가 주심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5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이 주심을 보고 있다. 2026.1.25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별들의 잔치'가 2년 만에 열렸다.

팬들이 뽑은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올스타 선수들은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2천871명의 만원 관중과 함께 호흡했다.

프로배구 2024-2025 올스타전은 지난해 1월 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취소됐다.

2년 만에 돌아온 올스타전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경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많은 배구 팬이 경기장을 찾아 2년 만에 축제를 즐겼다.

올스타전이 열린 춘천은 구단 연고지가 아닌 데다 오전부터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으나 배구 팬들은 밝은 표정으로 한국배구연맹(KOVO)과 각 구단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했다.

조금 창피하네 조금 창피하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5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우리카드 이상현과 삼성화재 김우진이 공격에 성공한 뒤 객석을 항해 춤을 추고 있다. 2026.1.25 yangdoo@yna.co.kr

남자부는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K-스타,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V-스타로 나눴고, 여자부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의 K-스타,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V-스타로 나눠 올스타전 본 경기를 치렀다.

지난해까지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구단별로 팀을 나눴으나 올해는 선수 포지션별로 올스타에 선발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을 배정했다.

1세트는 남자부, 2세트는 여자부 경기로 총 2세트가 진행됐고 세트당 점수를 21점제로 1, 2세트 점수를 더해 우승팀을 가렸다.

경기는 K-스타가 2세트 총점 40-33(19-21 21-12)으로 승리했다.

남자부 최우수선수상(MVP)과 세리머니상은 V-스타 김우진(6득점·삼성화재), K-스타 신영석(한국전력), 여자부 MVP와 세리머니상은 K-스타 양효진(5득점·현대건설), 이다현(흥국생명)이 받았다.

김우진과 양효진은 상금 300만원을 받았고, 신영석과 이다현에겐 상금 100만원씩 돌아갔다.

선수들은 경기 승부보다 볼거리 제공에 집중했다.

올스타전은 오로지 재미에 초점을 맞춘 만큼, 양 팀 선수들은 규정과 상식을 넘어서는 작전과 플레이를 펼쳤다.

1세트에서 V-스타는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을 깜짝 리베로로 교체 투입했고, 이에 질세라 K-스타는 정관장 세터 최서현을 원포인트 서버로 내세웠다.

헤난 감독은 부심의 깃발을 대신 잡고 부심에게 원포인트 서브를 맡기기도 했다.

V-리그 올스타전, 춘천서 열려 V-리그 올스타전, 춘천서 열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5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 많은 관중이 몰려있다. 2026.1.25 yangdoo@yna.co.kr

K-스타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김진영(현대캐피탈)을 목말 태워 블로킹을 시도해 폭소를 유도했다.

'댄스 세리머니'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K-스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는 김진영, 박경민(현대캐피탈)과 함께 선글라스를 끼고 원더걸스의 '쏘핫' 안무를 펼쳤다.

V-스타 하현용 감독대행은 김우진과 함께 마주 보고 어떤 춤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몸동작을 펼친 뒤 쑥스러운 듯 얼굴을 감쌌다.

이다현, 오늘은 내가 화사 이다현, 오늘은 내가 화사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5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흥국생명 이다현이 강성형 감독과 최근 화제가 된 '굿 굿바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1.25 yangdoo@yna.co.kr

여자부 선수들이 나선 2세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쏟아졌다.

이다현은 전 소속팀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과 함께 가수 화사와 배우 박정민이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화제를 모았던 '굿 굿바이' 안무를 펼쳐 환호받았다.

양효진은 2세트 중 주심을 끌어내리고 직접 심판을 봤고, 선수 출신인 송인석 주심은 직접 K-스타 선수로 나서서 스파이크를 때렸으나 상대 팀 시마무라 하루요(페퍼저축은행·등록명 시마무라)의 블로킹에 막혀 폭소를 자아냈다.

송인석, 마음은 현역 송인석, 마음은 현역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5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송인석 주심이 잠시 경기에 참여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26.1.25 yangdoo@yna.co.kr

최고의 서브왕을 뽑는 남자부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선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가 역대 최고 기록 타이인 시속 123㎞의 강서브를 넣어 우승했다.

그는 2016-2017시즌 올스타전에서 문성민 현대캐피탈 코치가 세운 역대 최고 기록과 같은 속도를 찍었다.

여자부에선 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93㎞를 기록하면서 두 시즌 연속 서비퀸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수비수를 뽑는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선 임명옥(IBK기업은행)이 우승했다.

김연경, 감사패 받았어요 김연경, 감사패 받았어요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5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서 흥국생명 어드바이저 김연경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배구 인기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은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1.25 yangdoo@yna.co.kr

배구 예능 프로그램 활동을 한 김연경(은퇴)과 신진식 전 감독, 김요한은 공로패를 받았다.

이날 양효진은 역대 최다인 17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금자탑을 쌓았고, 남자부 신영석과 한선수(대한항공)는 14번째 참가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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