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월 PMI 51.5… 확장 국면 유지했지만 성장 동력은 여전히 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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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월 PMI 51.5… 확장 국면 유지했지만 성장 동력은 여전히 미약

뉴스비전미디어 2026-01-25 17:5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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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유로존 경제가 새해 들어서도 뚜렷한 반등 없이 완만한 성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둔화와 수요 약화 속에서 물가 압력은 다시 커지며 경기와 물가 간 엇갈린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RTT뉴스, dpa통신 등에 따르면, S&P Global이 발표한 2026년 1월 유로존 HCOB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51.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인 51.8을 0.3포인트 하회했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종합 PMI는 13개월 연속 50선을 상회했지만, 유로존 경제가 여전히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독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 이코노미스트는 “회복세는 여전히 상당히 약하며, 전체적인 경제 성장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며 “새해 초 흐름은 앞으로 몇 달 동안 현재와 비슷한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수요 둔화가 뚜렷하다. 신규수주 지수는 50을 상회했지만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신규수출 지수는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고용 지수도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가며 기업들이 인력 확충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유로존 경제의 핵심 축인 서비스업 PMI는 전월 52.4에서 51.9로 하락해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2.6)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반면 제조업 PMI는 49.4로 전월 48.8에서 0.6포인트 개선되며 예상치(49.1)를 웃돌았지만, 여전히 50을 넘지 못해 경기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생산 지수는 간신히 50선을 회복했으나 신규수주 지수는 3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생산 회복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물가 압력은 다시 고개를 들었다. 투입 비용 지수는 지난해 2월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판매 가격 지수는 약 2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는 원가 상승이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ING는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1월 PMI는 물가 압력이 재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동결 기조를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래 경기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낙관도 지수는 2024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에 대해 HCOB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금리 동결 판단이 옳았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지만, 일부 매파는 다음 정책 조정에서 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 인상을 주장할 여지도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서비스업 둔화와 가격 압력 재확대라는 상반된 신호 속에서 유로존 경제가 당분간 낮은 성장률과 높은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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