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일하고 또 일하겠다"는 등의 공개 발언을 통해 6월 지방선거에서의 부산시장 출마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국민의힘은 "뻔뻔한 출마 의지"라며 "출마가 아니라 수사를 받으라"고 강력 비판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을 흘리며 사실상 선거 행보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전 장관은 앞서 전날 본인 페이스북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 이제부터 시작",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는 등 발언을 남겨 사실상 부산시장 선거를 위한 '출사표'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 대변인은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출사표가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법적 책임"이라며 "언론과의 통화에서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없었다'라고 주장하면 무죄가 되는 기적이라도 벌어지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불법 의혹은 단순한 자기 해명으로 덮을 사안이 아니다. 통일교 의혹은 단순 루머가 아니라 경찰이 압수수색과 강제 수사를 진행 중인 실제 사건"이라며 "그럼에도 전 의원은 부산시장 출마를 통해 철갑을 두르고, 자기 출세만을 위한 야욕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공직 도전을 거론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뻔뻔한 정치 행태"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또한 "장관직 사퇴 역시 부산시장 출마를 위한 예정된 수순이었을 뿐, 희생이나 결단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진정으로 국민 앞에 떳떳하다면 의원직을 내려놓고 일반 국민과 동일한 잣대로 수사의 심판대에 서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부터 이혜훈 논란에 이르기까지, 이제 이재명 정권의 인사들이 무책임하게 수사를 회피하는 장면은 정치의 일상이 되었다"고 정부·여당을 한 데 묶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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