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8일 후보자로 지명한 지 28일 만이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과정과 그 이후의 국민적 평가를 유심히 살폈다”며 “숙고와 고심 끝에 지명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3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인사였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어선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그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및 자녀 특혜 입학,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잇따라 제기돼 부정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의 집중 질타를 받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와 관련해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한다”며 “이 정도로 극렬한 저항에 부딪힐 줄은 몰랐다. 앞으로의 인사에도 참고해야 할 것 같다”며 인사 기준을 재검토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바 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