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조선 초 과도기적 건축…안성 청원사 대웅전, 보물 지정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고려 말~조선 초 과도기적 건축…안성 청원사 대웅전, 보물 지정

경기일보 2026-01-25 13:37:59 신고

3줄요약
안성 청원사 대웅전_국가유산청 제공
안성 청원사 대웅전. 국가유산청 제공

 

안성시 원곡면에 있는 ‘안성 청원사 대웅전’을 보물로 지정됐다.

 

25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안성시 원곡면 통심길 16-102에 위치한 청원사의 중심 건물인 대웅전은 고려 말에서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건축형식과 시대적 변화 양상을 보여준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다. 건립 연대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1854년 대웅전의 공사 내용을 기록한 상량문(上樑文)을 통해 그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학계에서는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대는 나무쪽을 일컫는 ‘포작’의 세부 장식, 구성 수법 등을 볼 때 건립 시기를 조선 전기로 보고 있다.

 

청원사는 천덕산(天德山)에 위치한 작은 산지가람으로, 대웅전은 불교 건축 연구에서 주요한 자료로 꼽힌다. 건물 앞면은 기둥 상부뿐 아니라 기둥과 기둥 사이에 공포(지붕의 무게를 분산하기 위해 기둥 위에 설치하는 목조)를 배치한 다포계 공포 양식이다. 반면, 뒷면은 기둥 위에 돌출된 부재와 끝부분을 날개 형태로 조각한 부재를 함께 사용한 형태로 한 건물에 두 종류의 공포 양식이 동시에 드러났다.

 

임진왜란 이전에 건립돼 현존하는 건물 중 유사한 사례가 드물다는 점, 16세기경(약 1550년) 건축의 구성과 의장(양식)이 한 건물 안에 공존하고 있는 점, 고려시대 주심포계 공포가 조선시대 익공계 공포로 변화·정착해 가는 과도기적 단계를 잘 보여준다는 점 등을 함께 고려해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유산청은 “안성 청원사 대웅전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지속적으로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