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5일 베트남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위중한 상태에 빠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국내 이송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수석부의장이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알고 있다”며 “현지에서는 추가적인 의료 행위를 하기 어려워 긴급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송을 위해서는 에어 앰뷸런스가 필요한데 베트남에는 관련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대한민국으로 어떻게 모셔 올지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에는 조정식 이재명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이 체류 중이며, 이 수석부의장의 부인 등 가족들과 국내 이송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3일 민주평통 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하던 중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현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수석부의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지난해 10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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