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성수4지구는 서울의 미래 주거 지형을 새롭게정의할 상징적인 사업지입니다. 그동안 대우건설이 축적해온 하이엔드 주거사업 역량과 기술력을 동원해 조합과 지역사회가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제안을 준비하기를 바랍니다.” (22일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 사업장 방문 김보현 사장)
입찰 마감을 불과 보름 남짓 앞둔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 현장에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은 지난 22일 성수4지구 사업지를 찾아 입찰 준비에 한창인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조합에 제시할 사업 조건을 끝까지 정교하게 다듬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현장 점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입찰제안서 제출을 앞둔 시점에서 대표이사가 직접 사업지를 둘러보며 조합원들에게 제안될 최종 조건 하나하나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대우건설은 성수4지구를 일반적인 재개발 단지가 아닌 한강과 서울숲, 도심 스카이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형 주거 랜드마크’로 구상하고 있다. 특히 전략정비구역 가운데서도 드문 520m에 달하는 한강 접촉면을 강점으로 내세워 성수 일대는 물론 한강변을 대표하는 주거 단지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현장에서 “성수4지구는 입지와 잠재력 면에서 독보적인 사업지”라며 “조합의 확실한 파트너로서 성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구상은 ‘Only One 성수’라는 비전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도시적 맥락 위에 성수만의 정체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 아래, 글로벌 설계·엔지니어링 역량도 결집했다.
건축 설계에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차드 마이어가 설립한 미국의 마이어 아키텍츠가 참여하고 구조 설계는 영국의 아룹, 조경은 그랜트 어소시에이츠가 맡아 차별화된 공간 완성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내달 9일 입찰 마감까지 남은 기간 동안 설계 경쟁력뿐 아니라 조합원 분담금 최소화를 포함한 금융·사업 조건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해 ‘조건과 비전’ 모두에서 조합의 선택을 받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성수4지구를 둘러싼 경쟁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현장에 먼저 발을 디딘 CEO의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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