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과의 상생 수면 위로…양대노총이 제시한 해법은 [한양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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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과의 상생 수면 위로…양대노총이 제시한 해법은 [한양경제]

경기일보 2026-01-25 12:55: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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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아틀라스가 자동차 부품을 옮기는 작업을 시연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CES 2026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아틀라스가 자동차 부품을 옮기는 작업을 시연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이 2028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미국 공장부터 배치하겠다는 계획에 현대차 노조가 반발하면서 휴머노이드 이른바 ‘일하는 로봇’과의 상생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22일 소식지를 통해 로봇자동화 등 신기술 도입에 대해 노사합의 없는 일방통행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양산형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2028년까지는 아틀라스 3만대를 생산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지부는 현대차에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공지능 로봇 투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노사 합의 없이는 단 1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렇다고 바로 노동쟁위에 들어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현대자동차지부 관계자는 “아직 향후 계획과 관련해 구체화한 건 없으며 이번 발표는 선언적인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로드리게즈(왼쪽)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행동 정책 담당과 캐롤리나 파라다 구글 딥마인드 로보틱스 총괄이 발표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알베르토 로드리게즈(왼쪽)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행동 정책 담당과 캐롤리나 파라다 구글 딥마인드 로보틱스 총괄이 발표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이와관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자총연맹(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은 산업 현장의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기술 도입을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에 대한 사전 노사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과 같은 부분들은 과학이 일정 정도 발전하면서 필요하다고 보지만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모든 수익이 사업주한테만 간다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노동 시간을 단축한다던지, 주 4일 근무라던지, 세금으로 이뤄지는 사회보장의 문제들이 같이 연계되면서 로봇 도입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게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도 “추세도 그렇고 과학기술도 발전하고 있기에 로봇 도입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도 “로봇이 현장에 도입될 때는 노동자들의 일자리나 고용 문제에 복합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노조와 사전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논의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봇 도입으로 인한 사전 노사 합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 현대차지부가 밝힌 고용 불안정 가능성 우려를 불식해야한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로봇 도입은 고용의 문제고 일자리의 문제인데 이에 대한 대책 없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면 이는 국민들의 생존권과 연계되는 부분”이라며 “어느 정도 규모로 어떻게 할 것인지, 이미 있는 사람들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신규 채용은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 협의를 해야된다”고 당부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로봇이 현장에 무분별하게 도입되면 결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다 없애버리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며 “현장에 도입될 로봇의 규모나 투입해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 미리 사전에 노사가 합의하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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