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길어지는 부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보드진의 발에 불이 떨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24일(현지시간) “2024-25시즌 딜로이트 풋볼 머니 리그 보고서에서 순위가 떨어진 후, 맨유의 보드진들은 미드필더진 개편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압박을 크게 받고 있다. 주요 타깃으로는 앨리엇 엔더슨, 아담 워튼, 카를로스 발레바다”라고 보도했다.
2010년대 초반까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황금기를 달렸던 맨유지만, 그 후 급격하게 팀의 성적이 고꾸라졌다. 지난 시즌은 최악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그 15위를 기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는 손흥민을 필두로 한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배하며 좌절했다.
부진이 구단의 수익 창출에도 타격을 입혔다. 2024-25시즌 딜로이트 풋볼 머니 리그 보고서에서 맨유는 8위까지 떨어졌고, 리버풀과 아스널에 처음으로 순위를 추월당했다. 수익 자체는 조금 높아진 6억 6600만 파운드(약 1조 3천억 원)였지만, 다른 팀들과 비교해 증가폭이 월등히 낮았다.
결국 보드진들의 발에 불이 떨어졌다. 부진을 털기 위해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으로는 미드필더가 꼽혔다. 매체는 “카세미루가 4년 만에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고, 마누엘 우가르테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미래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남아있어 맨유 보드진은 미드필더 보강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고 있다. 맨유는 월드컵 이후 브루노의 상황에 따라 최대 4명의 미드필더를 영입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지목된 선수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앨리엇 앤더슨, 크리스탈 팰리스의 아담 워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카를로스 발레바다. 세 선수 모두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뜨거운 유망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앤더슨은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에 2골 6도움을 올리며 노팅엄의 첫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을 이끌었다.
워튼도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이다. 블랙번 로저스에서 성장한 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팀의 FA컵 우승과 커뮤니티실드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발레바는 이미 지난 여름 맨유와 이적설이 짙게 나왔던 선수다. 지난 시즌 34경기 3골 1도움으로 ‘제2의 카이세도’라고 불렸다. 이번 시즌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 세 선수를 모두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매체에 따르면 “세 선수의 가격은 각각 7천만 파운드(약 1389억 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선수들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맨유는 영입에 있어 현명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영리한 영입 전략을 내놓았다. 두 명의 높은 가격의 중앙 미드필더와 최소 한 명에서 두 명 정도의 저렴한 선수를 추가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복귀와 함께 약화된 선수단을 보강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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