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냉장고에 꼭 넣어두는 채소가 바로 양배추다. 예전에는 그저 샐러드 옆에 조금 나오는 조연이었지만, 요즘은 소금 소스인 '시오타래'를 뿌린 양배추 요리가 인기를 끌면서 몸매 관리와 맛을 동시에 잡는 주인공이 됐다. 고소한 참기름과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진 시오타래 양배추가 왜 단순한 채소를 넘어 최고의 건강 음식이 됐는지 그 이유를 살펴본다.
양배추에 시오타래를 뿌리는 모습 (AI로 제작됨)
양배추가 몸에 좋다고 소문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위 건강 때문이다. 양배추 안에는 위벽의 상처를 달래주고 위 점막을 다시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성분이 가득 들어 있다. 사람들이 양배추를 '먹는 위장약'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평소 매운 음식을 즐기거나 스트레스 때문에 속이 자주 쓰린 사람들에게 양배추는 식탁 위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보약이다.
특히 술을 마실 때 안주로 양배추를 고르는 것은 아주 똑똑한 선택이다. 술은 우리 위를 자극해서 상처를 입히는데, 시오타래를 뿌린 생양배추를 안주로 같이 먹으면 양배추의 영양분이 술의 공격으로부터 위장을 미리 지켜주는 방패 역할을 한다. 또한 양배추에 듬뿍 든 비타민은 간이 우리 몸속 나쁜 성분을 없애는 과정을 도와서 다음 날 아침 머리가 아픈 숙취를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양배추를 즐겨 찾는 이유는 칼로리가 놀라울 정도로 낮기 때문이다. 양배추는 한 통을 다 먹어도 밥 한 공기보다 칼로리가 낮을 만큼 가볍지만, 그 안에 꽉 찬 식이섬유 덕분에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다. 살을 뺄 때 가장 참기 힘든 게 배고픔인데, 양배추는 마음껏 먹으면서도 살찔 걱정을 덜어주기 때문에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준다.
또한 양배추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을 활발하게 움직이게 해서 살을 뺄 때 자주 생기는 변비를 막아주고 시원하게 해결해 준다. 여기에 시오타래 소스의 주재료인 참기름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 참기름의 좋은 기름기는 양배추의 영양소가 우리 몸에 더 쏙쏙 잘 흡수되도록 돕고, 고소한 향을 더해 다이어트 음식도 충분히 맛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양배추 사진 (AI로 제작됨)
양배추는 단순히 소화만 잘되게 하는 게 아니라 몸속의 나쁜 염증을 잡아주는 힘도 세다. 양배추를 씹거나 자를 때 나오는 성분들은 몸 안의 독소를 청소해주고 나쁜 세포들이 자라지 못하게 막아주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목록에 양배추가 항상 들어가는 이유도 바로 이런 전신 건강을 지켜주는 효과 때문이다.
특히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나쁜 균들이 활동하지 못하게 돕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웬만한 영양제보다 낫다는 대접을 받는다. 가공된 약을 먹는 것도 좋지만, 싱싱한 양배추를 그대로 먹는 것이 우리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가장 자연스럽고 좋은 방법이다.
양배추의 좋은 점을 제대로 누리면서 맛있게 먹으려면 몇 가지 요령이 있다. 첫째, 양배추는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양배추의 핵심 영양소들은 열에 약해서 삶거나 볶으면 쉽게 사라지기 때문이다. 아삭아삭한 식감을 살려 시오타래에 무쳐 먹는 것이 영양을 통째로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입으로 많이 씹으면 뇌에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보내서 살을 빼는 데 더 효과적이다.
양배추 사진 (AI로 제작됨)
둘째, 소스를 쓸 때 너무 짜지 않게 조절해야 한다. 시오타래의 짭짤한 맛은 입맛을 돋우지만, 너무 짜게 먹으면 몸이 부을 수 있다. 소금은 적당히 넣고 대신 후추나 깨, 다진 마늘을 듬뿍 넣어 풍미를 살리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양배추의 딱딱한 심지 부분도 버리지 말고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사실 영양분은 잎보다 심지에 더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얇게 채를 썰어 함께 무쳐 먹으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양배추와 시오타래의 만남은 단순히 유행하는 안주를 넘어 현대인의 생활에 딱 맞는 건강 식단이다. 기름진 음식과 자극적인 식단에 지친 위장을 달래주면서도, 낮은 칼로리로 몸무게 관리의 고민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오늘 밤 무거운 야식 대신, 아삭하고 고소한 맛이 살아있는 시오타래 양배추를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 위장은 한결 편안해지고, 내일 아침 거울 속의 내 모습은 훨씬 가볍고 활기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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