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최훈종 도시건설 위원장
하남시의회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만성적 교통 정체 해소는 뒤로한 채,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한강 출렁다리' 조성 계획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시 행정이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최근 하남과 남양주시를 잇는 핵심 인프라인 제2팔당대교(가칭 신팔당대교) 건설 사업이 최근 심각한 차질을 빚어 당초 2025년 8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교량 상판이 인근 고압 송전선로와 저촉되는 설계 부실이 드러나 준공이 올 8월 이후로 연기됐다.
특히 "제2 팔당대교 건립이 고압선에 막혀 개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고압선 영향권인 출렁다리를 놓겠다는 구상은 앞뒤가 맞지 않는 전시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시민 고통이 한계에 도달했음에도 시가 중재 노력 대신 치적 쌓기용 사업에 행정력을 낭비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출렁다리 사업 문제점은 " ▲전국 250여 개의 출렁다리 난립으로 더 이상 차별화된 관광 자산이 아님이 입증된 희소성 상실 ▲생태계의 보고인 한강 유역에 대규모 인공 구조물 설치로 돌이킬 수 없는 자연 환경 훼손 ▲사업비 조달 계획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출렁다리 구상은 의욕만 앞서는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제2 팔당대교의 조속한 개통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의에 나서 실질적인 민생 현안 해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예산 부족을 이유로 수십 년 묶인 도시계획도로 민원과 위험 시설 정비는 외면하며,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전시성 사업에 집착하는 것은 행정의 공정성과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훈종 의원은 "도시는 보이지 않는 기초 체력에 투자할 때 가장 튼튼해진다"라며 "시는 전시성 시설물 추진을 전면 재검토하고 시민의 실질적인 삶을 지키는 책임 행정으로 복귀 하라"고 강조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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