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시아 국경에 AI 기반 '완충지대' 마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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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러시아 국경에 AI 기반 '완충지대' 마련 계획

모두서치 2026-01-25 11:0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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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방어체계를 구축해 러시아와 접경한 유럽 국경 방어를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로윈 나토 작전 부참모장(독일 육군 소장)은 24일(현지 시간) 독일 언론 '벨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나토는 AI가 보조하는 '자동화 방어지대(automated zone)’를 조성해 인간 지상 병력에 의존하지 않는 형태의 새로운 방어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윈 부참모장은 "이 구역은 실제 전투가 일어나기 전, 적의 전진을 차단하는 '완충지대(buffer zone)'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구역에는 적군 탐지를 위한 센서가 설치되며, 무인기(드론), 반자율 전투 차량, 지상 로봇, 자동화된 대공 및 미사일 방어체계 등이 함께 작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센서는 지상뿐만 아니라 우주, 사이버 공간, 공중 등에 걸쳐 설치되며, 수천㎞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커버해 적의 움직임이나 무기 배치를 감지하고, 이를 전체 나토 회원국에 실시간으로 통보하는 체계로 작동하게 된다.

로윈 부참모장은 "다만 치명적 무기의 사용 여부는 항상 인간의 판단과 책임 아래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폴란드와 루마니아에서 관련 기술이 시험 중이며, 나토는 2027년 말까지 이 시스템을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나토의 조치는 러시아와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향후 유럽연합(EU) 영토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러시아와 인접한 폴란드는 독자적인 방공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폴란드 정부는 유럽 최대 규모의 대드론 시스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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