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켈레톤 선수 "캐나다가 예선 조작…올림픽 티켓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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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켈레톤 선수 "캐나다가 예선 조작…올림픽 티켓 달라"

연합뉴스 2026-01-25 10:37: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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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때문에 미국 여자 최초 6회 연속 동계올림픽 출전 무산"

미국 여자 스켈레톤 '베테랑' 케이티 울랜더 미국 여자 스켈레톤 '베테랑' 케이티 울랜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미국 여자 스켈레톤 '베테랑' 케이티 울랜더(41)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예선에서 캐나다 대표팀의 갑작스러운 출전 선수 축소 결정으로 올림픽 티켓을 놓쳤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와일드카드' 배정을 요청하고 나섰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5일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캐나다 스켈레톤 대표팀의 논란 섞인 결정 때문에 통산 6번째 동계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울랜더를 위해 IOC에 여자 스켈레톤 추가 출전권을 공식 요청했다"고 전했다.

울랜더는 2006년 토리노 대회를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까지 5회 연속 동계 올림픽 스켈레톤에 출전한 베테랑 선수다. 2014년 소치 대회 때 6위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으로 아직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다.

울랜더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를 앞두고 미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 6회 연속 출전에 도전했지만, 좌절을 맛봤다.

울랜더는 지난 1월 11일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레시드에서 열린 북미컵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애초 이 대회에는 23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경기 직전 캐나다 대표팀이 6명의 선수 가운데 4명의 출전을 철회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출전 선수는 19명으로 줄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규정상 출전 선수가 21명 미만이면 랭킹 포인트를 25% 삭감한다.

캐나다 대표팀의 출전 선수 축소 결정만 아니었다면 랭킹 포인트 120점을 받을 수 있었던 울랜더는 90점밖에 받지 못했다.

케이티 울랜더의 스타트 모습 케이티 울랜더의 스타트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여자 스켈레톤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 2장의 출전권을 배정받았고, 울랜더는 미국 대표 선발 기준에 18점이 부족해 6회 연속 동계올림픽 출전의 꿈이 깨졌다.

캐나다봅슬레이스켈레톤협회는 당시 출전 선수 축소를 두고 과도한 일정에 따른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는 차원이라고 해명했고, IBSF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울랜더는 "북미컵에서 캐나다 대표팀의 조작이 없었다면 나는 미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6회 연속 동계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경기 조작은 도핑보다 더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캐나다 코치가 자국 출전권을 지키기 위해 선수를 철수시켰다고 말했다는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울랜더는 IOC가 추가 쿼터를 주지 않으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USOPC는 벨기에, 한국, 덴마크, 이스라엘, 몰타, 버진아일랜드 등 8개국 연맹의 지지 서한을 받아 IOC에 울랜더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는 와일드카드 신청을 공식 요청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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