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24일 (현지시간 ) 트럼프의 WHO 탈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면서 미국이 탈퇴 결정의 이유로 제시한 얘기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그런 발언을 소셜 미디어 X 플랫폼을 통해서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탈퇴는 미국과 세계를 덜 안전하게( less safe)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 미국의 WHO 탈퇴를 공식 마무리 짓는 행정 명령서에 서명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미국이 장럐에 다시 돌아와 WHO에 활발하게 참여해서 활동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미 선언했던 세계보건기구(WHO) 탈퇴의 최종 마무리를 끝냈다고 연방정부 관리들이 22일 밝혔다.
하지만 미국은 세계보건기구에 대한 기금 1억 3000만여 달러 (1904억 5000만 원)를 미납해 부채가 남았다고 WHO는 밝혔다.
미국의 WHO 탈퇴는 신종 전염병 발생에 대한 지구촌 전체의 방어능력을 크게 해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과학자들과 제약회사가 신종 질환에 대비한 백신과 치료약을 개발하는 데에도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고 미 조지타운대학교의 공공의료법 전문가인 로렌스 고스틴 교수는 말했다.
"내 의견으로는 대통령의 WHO탈퇴는 내 평생에 본 최악의 파멸적인 결정이다"라고 그는 개탄했다.
WHO는 유엔산하 특수 보건기구로 엠폭스, 소아마비 등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치명적인 전염병에 대한 국제사회의 조직적 대응을 위해 특화된 기관이다. 또한 백신 보급 등 가난한 나라에 대한 의약품과 의료기술 지원을 맡고 있으며, 정신 질환과 암 등 수백 종의 질환에 대해서도 전 세계 각국에 대처 방안과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 왔다.
따라서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WHO회원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적인 코로나 19 대응 실패를 이유로 들면서 미국이 함께 창립에 가담했던 WHO로부터 탈퇴했다.
트럼프는 취임 즉시 행정명령을 통해서 코로나19의 방역 등 세계적인 감염병 대응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WHO 탈퇴를 미리 발표했다.
트럼프대통령은 "WHO에 긴급히 필요한 자체 개혁에도 실패 " " 다른 WHO 회원국들의 부적절한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지 못했다"등의 이유를 댔다.
트럼프 정부의 불만은 또 있다. WHO가 1948년 창립된 후 그 동안 9명의 수장 가운데 미국인은 한 명도 없었다는 것,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방역 인력에 그처럼 많이 의존하면서도 그렇다는 건 불공평 하다는 주장도 거기에 포함된다.
보건 전문가들은 미국의 탈퇴로 전 세계의 수많은 질병에 대한 대책이 불구상태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홍역 퇴치운동, 임산부와 신생아 보호 프로그램,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연구와 병원체 규명 작업 등 모두가 차질을 빚게 되기 때문이다.
미국 감염병학회의 로널드 나하스 회장은 트럼프 정부의 WHO 탈퇴를 "근시안적이고 잘못된 지침이며 과학적으로 무모한 만행"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미국은 WHO가 후원하는 모든 위원회들과 산하의 세계 방역 단체들 , 보건행정 기구와 방역기술 단체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관계를 단절했다. 여기엔 당장 유행중인 독감 방역과 독감예방주사에 관련된 치명적인 정책 결정을 맡은 기관도 포함되어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 관리들은 이에 대해 이미 여러 나라와 공중 보건에 관련해서 관계를 맺고 있어 WHO의 중개 없이도 직접 질병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미국의 당국 관리들은 어떤 나라와 얼마나 많이 그런 관계를 체결했는지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답하지 않고 있다.
WHO는 미국이 다시 WHO에 재가입해서 예전처럼 기부활동과 방역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을 아직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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