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AI 챗봇, 인간 감정 조작 우려…국제 규제 필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교황 "AI 챗봇, 인간 감정 조작 우려…국제 규제 필요"

모두서치 2026-01-25 10:16:00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교황 레오 14세가 인공지능(AI) 챗봇에 대한 경계심을 표하며 인간과 챗봇 간 정서적 유대 형성이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교황은 오는 5월 17일로 예정된 ‘세계 소통의 날’을 앞두고 이날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과도하게 ‘애정 어린’ 챗봇은 인간의 감정 상태를 조종할 수 있으며, 이는 개인의 내면에 침투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교황은 또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우리가 대화하고 있는 대상이 실제 인간인지, 봇인지, 아니면 가상 인플루언서인지조차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AI는 인간의 창의성과 자율적 의사결정을 희석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레오 14세는 재임 초기부터 AI 기술을 주요 의제로 삼아 왔으며, 윤리적 기준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그는 교황 선출 전부터 '엑스(X)' 계정을 운영하고,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는 등 전임 교황들에 비해 디지털 기술에 비교적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지난해 말에는 AI 챗봇과의 상호작용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14세 소년 스웰 세처의 어머니 메간 가르시아와 면담하기도 했다.

교황은 "챗봇에 대한 감정적 의존을 막고 허위 정보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적절한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며 정보의 진실성과 창작자의 저작권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인간이 생성한 콘텐츠는 명확히 구분돼야 하며, 저널리스트 등 창작자의 저작권과 소유권이 보호받아야 한다"면서 "정보는 공공재"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또한 "소수의 기업과 창업자들이 알고리즘과 AI 시스템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인간의 행동 양식은 물론 교회의 역사까지 재구성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타임지가 ‘2025 올해의 인물’로 AI 업계 창업자들을 선정한 직후 발표된 메시지와 동일하다.

끝으로 교황은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기업이 단 몇 초의 관심을 얻기 위해 전문성과 윤리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