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후 북한산으로…'K-등산' 빠진 외국인들, 작년 국립공원 87만 찾았다[세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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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후 북한산으로…'K-등산' 빠진 외국인들, 작년 국립공원 87만 찾았다[세쓸통]

모두서치 2026-01-25 10:1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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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K-POP·K-드라마 등 세계적인 K컬처 열풍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산이 외국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국립공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80만명을 웃돌면서, 'K-등산'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25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립공원을 찾은 외국인 탐방객은 87만6000명입니다.

국립공원을 찾는 외국인 탐방객 수는 이전과 비교해 뚜렷하게 증가한 상황입니다.

지난 2018년 63만8000명, 2019년 62만2000명 수준이던 외국인 탐방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2020년 11만4000명, 2021년 4만9000명, 2022년 16만6000명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후 2023년 64만1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더니, 2024년 88만5000명, 2025년 87만6000명으로 80만명 이상을 2년째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통계가 탐방로 입구에서 외관상 외국인을 식별해 집계한 수치인 만큼, 실제 외국인 탐방객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를 많이 찾는 일본, 중국 등 동북아 지역 관광객의 경우 외관만으로는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국립공원이 북한산·경주·설악산·한라산 등 주요 권역에 한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역 산 명소까지 포함한 외국인 방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흐름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반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와도 맞물립니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수는 2017년 1333만6000명, 2018년 1534만7000명, 2019년 1750만3000명으로 꾸준히 늘었다가 코로나19로 잠시 급감했습니다.

이후 2024년에는 1637만명으로 집계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최근 K컬처 확산에 가속이 붙은 걸 고려하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에 국립공원을 찾는 외국인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로는 뛰어난 접근성이 꼽힙니다.

서울 등 도심에 있는 국립공원이 많아, 다른 나라와 비교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특히 북한산 국립공원은 지하철로도 쉽게 찾을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방문 명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의 외국인 탐방객 통계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북한산을 찾은 외국인은 각각 5만189명, 5만637명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최근 2년간 외국인 탐방객 수가 5만명 안팎을 유지하며 견조한 방문 수요 흐름을 이어가는 모양새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외국인 탐방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빈손으로 와도 등산할 수 있도록 무상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등산화는 물론 등산스틱, 배낭, 무릎보호대, 아이젠, 응급키트, 방석, 안내지도, 핫팩 등 안전 산행을 위한 9종의 장비를 무료로 빌려줍니다.

지자체 차원에서도 지원 서비스를 확대 중입니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관광재단은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 등 서울 도심 산을 중심으로 등산관광센터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북한산 등산관광센터의 경우 탈의실과 샤워실까지 갖추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늘어나는 외국인 탐방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통계 데이터 집계 체계도 개선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현황 파악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육안으로 외국인을 식별해 집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동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조사 방법 연구를 지난해부터 수행 중입니다.

지난해 데이터의 분석 결과는 다음 달 발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는 이동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집계 방식으로 공식 전환할 방침입니다.

 

 

 

주무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도 외국인 대상 국립공원 관광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최근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해외 관광객의 주요 코스로 설악산, 북한산 등반이 확산 중"이라며 "북한산, 한라산, 설악산 등 국립공원을 포함해 한국 자연을 보기 위해 방한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국관광공사랑 홍보, 이벤트, 관광 코스를 개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미 국립공원공단과 관광공사는 지난 2017년 국립공원 안전탐방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협력 범위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을 찾는 외국인 탐방객이 크게 증가한 만큼 변화하는 수요를 면밀히 살피고 대응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국립공원 탐방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심과 맞닿은 국립공원을 통해 한국의 자연이 세계인에게 또 하나의 K-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길 기대해 봅니다.

※'세쓸통' = '세상에 쓸모없는 통계는 없다'는 일념으로 통계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알기 쉽게 풀어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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